부자 국가대표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이을용 감독의 장남 이태석이 A매치 13경기 출전 만에 데뷔골을 신고했다. 또한아버지 이을용의A매치 마지막 득점 상대인가나전서 골 맛을 봤단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태석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가나와의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현장핫피플] '슬프고 또 기쁘다!' 아빠의 마지막 득점과 아들의 첫 득점 모두 가나전서...이을용, '장남' 이태석, A매치 데뷔골, "아직 문자는 못 봤어요"

스포탈코리아
2025-11-19 오전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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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부자 국가대표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이을용 감독의 장남 이태석이 A매치 13경기 출전 만에 데뷔골을 신고했다.
  • 또한아버지 이을용의A매치 마지막 득점 상대인가나전서 골 맛을 봤단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 이태석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가나와의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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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서울] 박윤서 기자= 기묘한 우연이다.

'부자 국가대표'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이을용 감독의 장남 이태석이 A매치 13경기 출전 만에 데뷔골을 신고했다. 마침, 첫 득점이 팀을승리로이끈 결승골로 기록됐다. 또한아버지 이을용의A매치 마지막 득점 상대인가나전서 골 맛을 봤단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태석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가나와의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했다.후반 18분엔 오픈 플레이 상황에서이강인이 올린 크로스를 헤더로 밀어 넣으며 골망을 갈랐다.

이로써 한국은 3년 전인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서 패배를 안긴 가나와의 리벤지 매치서 승리했다.

이태석은 지난해 11월 3차 예선을 앞두고 대표팀에 발탁된 후 가파른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유럽 진출을 단행한 첫 시즌부터 리그 12경기 가운데 11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확고한 입지를 굳혔다. 이에 경기 감각을 중시하는홍명보 감독의 신뢰를 독차지하고 있다. 현재로선 갑작스러운 부상 및 컨디션 난조 등이 없다면 생애 첫 월드컵 승선이 유력해졌다.

경기가 종료된 후 이태석은 데뷔전서 그랬듯 이번에도 아버지께 메시지를 받았냔 질문에 "아직 문자를 확인하지 못했다. 이제 집에 가면 이야기하게 될 텐데 좋게 말씀해 주시지 않을까 싶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데뷔골을 넣게 되어 기분이 상당히 좋다. 사실 골을 넣곤 어떻게 세리머니하면 좋을지 모르겠기에그냥 코너플래그 근처로 달렸는데 나름 잘 마무리하고 온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득점 장면서 나온 이강인의 환상적인 크로스를 두곤 "강인이 형이 정말 좋은 크로스를 보내줬다. 그런 상황이었기에 내가 득점할 수 있었다. 형에게 꼭 밥을 사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부분은 나중에 얘기하면 될 것 같다"라며 "강인이 형과는 슛돌이 때 처음 만나 대표팀서 함께하고 있다. 당연히 큰 영광이라고 생각하고 우리가 이렇게 합작해 득점을 기록할 수 있어 새롭고 뜻깊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태석은 향후 목표와 총평등을 묻는 말에 "소속팀에 돌아가 부상 없이 경기에 출전하는 게 우선적인 목표다. 그 안에서 내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극대화할 생각이다"라며 "정말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다. 이적 사가도 있었고 대표팀의 부름을 받아 경기에 출전하기도 했다"라고 답했다.

사진=스포탈코리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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