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 FC가 쿠보 타케후사의 영입에관심을 가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 특급 유망주양민혁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 토트넘은 현재 공격수 영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 토트넘 입장에서 쿠보는 전력 강화뿐만 아니라 상업적 가치로 큰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토트넘 홋스퍼 FC가 쿠보 타케후사의 영입에관심을 가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 특급 유망주'양민혁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19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FC가 레알 소시에다드의 일본 국가대표 쿠보와연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이 앞으로 몇 달 동안 소시에다드가 요구하는 이적료를 지불할 의지가 있는지가 관건"이라며"토트넘은공격 자원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며, 쿠보는 6,000만 유로(약 1,015억 원)에 시장에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소시에다드의 전설알베르토 고리스도 스페인 매체 '코페'와의 인터뷰에서 "논쟁의 여지가 없다. 만일토트넘이 6,000만 유로를 지불한다면, 그건 매우 좋은 제안이다. 안타깝게도 구단은 그 금액 전부가 아닌 절반만 받을 수 있지만 말이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토트넘은 현재 공격수 영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그도 그럴 것이, 손흥민(LAFC 이적), 데얀 쿨루셉스키(부상) 등핵심 전력들의 이탈과 히샬리송,윌손 오도베르, 마티스 텔처럼 기존 자원들의기복 있는 경기력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구단은 이러한 공백을 쿠보로 메우려는 심산이다.

쿠보는 현재 일본 축구가 기대를 거는 차세대 에이스로어린 시절부터 두각을 드러냈다. 지난 2011년 10세의 나이로 바르셀로나 유스팀에 합류해 일찌감치 유럽 무대 경험을 쌓은 쿠보는2019년에 레알 마드리드 CF에서도 뛰었었다.
라리가에서 뿌리를 내린 쿠보는2022년 소시에다드로 이적하며 기량을 만개시켰다.첫 시즌(2022/23) 만에44경기 9골 6도움을 기록하며 주전 멤버로 등극한 쿠보는지난 시즌에도 52경기 7골 4도움을 올리며 수위급 실력을 뽐냈다. 다만 올 시즌 전반기는 다소 저조한 출발을 보이고 있어새로운 환경에서 반등을 노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었다.

이틈을 토트넘이 놓치지 않고 쿠보에게 흥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입장에서 쿠보는 전력 강화뿐만 아니라 상업적 가치로 큰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토트넘은 최근 손흥민이 이적하면서 아시아 시장에서 영향력이 급감했다. 이를 증명하듯 오랜 세월 유니폼 전면 메인 스폰서로 인연을 맺어온 AIA와도 계약 연장에 실패했다.
때문에 쿠보의 영입은 일본을 비롯한 동아시아 시장에서 브랜드 영향력 회복은 물론, 스폰서십 확대와 글로벌 마케팅 파급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쿠보가 실제토트넘행을 확정지을경우양민혁에게는 더욱 치열한 주전 경쟁이 예고된다. 현재 포츠머스 FC로 임대된 양민혁은 올 시즌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임대 초기에는 기복을 보였지만, 존 무시뉴 감독의 신뢰 속에 꾸준히 출전 시간을 확보하며 어느새 포츠머스 공격의 핵심 자원으로 올라섰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그는 지난 3월 A매치 이후 약 8개월 만에 이번 11월 대표팀 명단에 재합류하며 존재감을 증명했다. 영국 매체 '풋볼팬캐스트'역시 "양민혁은 양쪽 윙은 물론 스트라이커까지 소화 가능한 폭넓은 포지션 활용도를 갖췄다"며 "향후 히샬리송을 대체할 잠재력을 지닌 선수"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처럼 미래가 밝은 재능임에는 분명하지만, 아직 1부 리그경험이 전무한 상황에서 쿠보가 합류할 경우 경쟁 구도는 훨씬 복잡해질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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