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FC가 몰락한 슈퍼스타 네이마르(산투스FC)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 이어네이마르는 환경 변화를 절실히 원하고 있으며, 산투스 잔류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내년 월드컵 대표팀 승선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 중이라고덧붙였다.
- 이에 공격 보강과 빅네임이 필요한 맨유가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있는 모양이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FC가 몰락한 슈퍼스타 네이마르(산투스FC)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매체 '더 하드 태클'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피차헤스'의 보도를 인용해 "맨유는 네이마르 영입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네이마르는 환경 변화를 절실히 원하고 있으며, 산투스 잔류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내년 월드컵 대표팀 승선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 중"이라고덧붙였다.

A매치 128경기 79골을 기록하며 펠레 이후브라질의 상징으로 불렸던 네이마르는 2023년 10월 우루과이전 전방십자인대 부상 이후 대표팀과의 연결고리가 사실상 끊겼다.
올해 3월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지만 소속팀 경기서 또 다시 부상을 겪으며 복귀 기회를 놓쳤고10월,11월A매치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네이마르는 지난 겨울 사우디아라비아의알힐랄을 떠나 천문학적 연봉을 포기하면서까지 산투스로 복귀했다. 대표팀 승선을 위한 결단이었지만잦은 부상과 기량 저하로 인해 복귀는 사실상 실패로 돌아갔다. 브라질 복귀 후에도 영향력은 예전만 못했고 이번 시즌 25경기 6골에 그쳤다.

심지어 최근에는 태도 논란까지 불거졌다. 지난 10일 리그 플라멩구전에서 팀이 0-3으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교체된 직후 물컵을 던지고 라커룸으로 직행한 장면이 포착돼 팬들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
브라질 매체 '글로보'에 따르면 산투스 훈련장 앞에는 '네이마르, 우리 축구만 하자'라는 현수막까지 걸릴 정도로 여론은 악화돼 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네이마르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유럽 복귀라는 승부수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 공격 보강과 빅네임이 필요한 맨유가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있는 모양이다.
더 하드 태클은 "루벤 아모림 감독은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은 뒤 팀을 안정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제 다음 단계로 도약하기 위해 추가적인 전력 보강을 원하고 있다. 특히 여름에 이미 공격 보강을 위해 큰돈을 썼음에도 불구하고, 2026년 초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 출전으로 인해 여러 주요 선수들이 이탈할 예정이기에 더 많은 공격 자원이 필요하다"며 네이마르를 노리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AFCON은 12월 21일부터 내년 1월 18일까지 모로코에서 열린다. 맨유는 이 기간 동안 애스턴 빌라, 뉴캐슬, 울버햄튼, 리즈, 번리, 맨체스터 시티 등과 잇따라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치르고, FA컵 3라운드 일정까지 소화해야 한다.
특히 브라이언 음뵈모(카메룬), 아마드 디알로(코트디부아르), 누사이르 마즈라위(모로코) 등 차출이 유력한 자원들은 모두 주전급이다. 세 나라 모두 우승후보라 조기 복귀 가능성도 낮다. 그중 아마드와 음뵈모가 공격 자원이기 때문에 네이마르를 영입하려는이유는분명하다.

더구나 네이마르가 유럽 복귀를 추진한다면 연봉을 크게 삭감한다 해도 그의 주급을 감당할 수 있는 구단은 제한적이다. 이런 상황을 고려하면출전 시간을 확보할 수 있고 재정 부담도 감당 가능한 맨유는 네이마르 입장에서 합리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끝으로 매체는 "맨유는 네이마르의 높은 연봉을 감당할 능력이 있다. 재정적으로 영입은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이며, 세계적 영향력을 지닌 구단인 만큼 네이마르는 다시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올드 트래퍼드행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사진= manutd_emp, 게티이미지코리아, 글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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