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맨십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북한 U-17 국가대표팀의 행위에 논란이 거세다. 북한은19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 존에서 열린 일본과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16강전에서 1-1로 비겼으나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5로 패했다.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게끔 북한을 강하게 징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경기는 석패, 매너에선 완패! 北 축구, 일본전서 주먹질 논란…日 여론 '싸늘'→대응 여부 눈길

스포탈코리아
2025-11-21 오전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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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스포츠맨십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북한 U-17 국가대표팀의 행위에 논란이 거세다.
  • 북한은19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 존에서 열린 일본과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16강전에서 1-1로 비겼으나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5로 패했다.
  •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게끔 북한을 강하게 징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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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스포츠맨십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북한 U-17 국가대표팀의 행위에 논란이 거세다.

북한은19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 존에서 열린 일본과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16강전에서 1-1로 비겼으나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5로 패했다.

북한은 전반 6분 맥기 젤라니 렌(FC 류큐)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22분 리혁광(려명체육단)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승부차기에서는 일본의 1~5번 키커가 모두 성공한 데 반해 2번 키커 한일복이 실축하며 패배의 쓴맛을 보게 됐다.

논란이 된 장면은 경기 전 나왔다. 양 팀이 도열해 인사를 나누는 과정에서가벼운 하이파이브나 악수를 주고받는 게 일반적인 상황이나 일부 북한 선수는 마치 주먹질하듯 손을 내리치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해당 장면은 중계 화면은 물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도 급속도로 확산됐다.

일본 매체 '아베마 타임스'는 20일 "2025 U-17 월드컵에서 벌어진 '주먹 인사'가 전 세계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며 "해당 장면은 고스란히 중계 화면에 담겼고, 일본 팬들의 비판이 쇄도했다. 일본 선수들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직면했음에도 불구하고 침착함을 잃지 않았고, 북한을 꺾으며 14년 만에 8강에 올랐다"고 조명했다.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게끔 북한을 강하게 징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익명을 요청한 일본 현지 전문가는 본지에 "승리한 만큼 일본축구협회(JFA)가 항의 및 문제 제기까지 하게 될지는 미지수"라면서도 "개인적으로는6번(안진석)과 16번(서진성) 선수의 행위가결례일 뿐 아니라 부상을 초래할 수도 있었다고 생각한다.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일본 현지에서도 민감한 이슈다.북한은2023년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일본 스태프의 물병을 빼앗는가 하면 주먹을 들어 올리는 제스처로 논란이 됐다"며 "대응에 앞서 민감한 외교관계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일례로 JFA는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 당시 박종우의 '독도는 우리땅' 세리머니에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사진=중계 화면 캡처, 국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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