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삼성 변성환 감독은 패배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봤다.
- 수원은 지난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SK FC와 하나은행 K리그 2025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 1만 8,000명이 넘는 홈 팬의 응원을 등에 업고 언더도그의 반란을 꿈꿨으나 후반 22분 유리 조나탄에게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SPORTALKOREA=수원] 배웅기 기자= "2차전은'영끌(영혼까지 끌어모으다)'해서라도 승리하겠다."
수원삼성 변성환 감독은 패배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봤다.
수원은 지난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SK FC와 하나은행 K리그 2025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1만 8,000명이 넘는 홈 팬의 응원을 등에 업고 '언더도그의 반란'을 꿈꿨으나 후반 22분 유리 조나탄에게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변성환 감독은 "중요한 경기인 만큼 많이 준비했지만아쉬운 결과가 나왔다. 수원은 이겨도 좋은 경기력을 보이지 못하면 비난받는 팀이다. 많은 팬분의 관심을 받는 팀이기 때문에 단 한 번도 이런 이야기를 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패한선수들을 처음으로 칭찬해 주고 싶다"고 운을 뗐다.
이어 "특히 (홍)원진이와 (이)민혁이, 상대가 K리그1에서도 좋은 중원 조합으로 평가받는 이탈로와 이창민임에도 불구하고 크게 밀리지 않았다. 유리 조나탄은 페널티킥 득점을 제외하면 잘 보이지 않았다. 페널티킥을 내준 장면에서는 (김)민준이의 아쉬운 판단이 있었지만 언제든 나올 수 있는 장면이다. 경기력 측면에서는 칭찬받을만하다. 아직 후반이 남았기 때문에 원정에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레오가 직접적으로 실점 장면에 관여한 건 아니나 부담을 느낀 것 같다. 그 이후 민준이의 아쉬운 판단이 있었다. 실점하다 보니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급해진 것 같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2차전에는 후회 없이 부딪혀보겠다"고 덧붙였다.
변성환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에게 간절함, 동기부여, 응집력, 집중력 네 가지를 강조했다. 이에 대해서는 "간절함과 응집력은 좋았다. 결국 집중력 측면에서 상황 판단이 좋지 않아 페널티킥까지 이어진 것"이라면서도 "이 밖에는 (제주SK의) 위협적인 장면이 없었다. 가장 아쉬운 건 무득점으로 끝난 것이다. 라커룸에서도 선수 간 좋은 이야기를 주고받더라. 결과는 아쉬우나 해볼 만하다고 느낀 것 같다"고 자평했다.
0-1로 뒤진 채 원정길에 오르는 변성환 감독은 공격적으로 무리하기보다 차분함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변성환 감독은 "의욕만 갖고 득점할 수는 없다. 90분 동안 차분히 경기하겠다"며 "감독 입장에서는 연장까지도 생각해야 한다. 상황에 따라 결단을 내려야 할 때가 올 것이다. 2차전은 '영끌'해서라도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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