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FC1995가 창단 첫 K리그1 승격에 한 발 가까워질 수 있을까.
- 부천은 4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 2025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 K리그2 터줏대감인 부천은 아직 K리그1 경험이 없다.

[SPORTALKOREA=부천] 배웅기 기자= 부천FC1995가 창단 첫 K리그1 승격에 한 발 가까워질 수 있을까.
부천은 4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 2025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승강 PO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2차전은 오는 7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며 합산 스코어가 같을 시 연장 및 승부차기로 이어진다.2013시즌 승강 PO가 시작된 이래 1차전에서 패한 K리그2 팀이 2차전에서 뒤집기에 성공한 사례는 없다. 부천이 안방에서 '필승'을 외치는 이유다.
동기부여는 명확하다. K리그2 터줏대감인 부천은 아직 K리그1 경험이 없다. 승강 PO조차 처음이다. 3위로 마무리한 2016시즌 PO에서 강원FC에 패한 게 역대 최고 성적이었다. 지난달 30일 홈으로 성남FC를 불러들여 염원하던 승강 PO 진출을 이룬 부천에 이제 남은 건 단 2경기다.
이영민 부천 감독의 선택은 3-4-3 포메이션이다. 김형근이 골문을 지키고 홍성욱-백동규-정호진이 수비라인을 구성한다. 미드필드진에 티아깅요-박현빈-카즈-장시영이자리하고 최전방에 박창준-이의형-바사니가 포진한다.
이날 부천종합운동장에는 폭설이 쏟아지고 있다. 경기 전 인터뷰에 임한 이영민 감독은 "양 팀 모두 같은 입장이다. 저희도, 상대도 힘들 수 있다. 또 눈 오는 경기를 경험해 본 외국인 선수가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다"고 운을 뗐다.


박현빈의 몸 상태에 대해서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직전 경기에서 30분 정도 뛰었는데, 비교적 발목이 괜찮아 보인다. 가장 중요한 경기기 때문에 선발로 기용했다"고 밝혔다.
이영민 감독은 몬타뇨 대신 이의형을 선발 기용한다. "수원FC가 좋은 팀이기 때문에 수비적인 걸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공격 작업을 할 때도 의형이가 잘해주는 점이 있다. 역습도 염두에 뒀다. 후반에 몬타뇨와 갈레고를 동시에 교체 투입한다면 또 다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1, 2차전을 각각 어떻게 준비했는지 묻자 "우선 1차전만 생각하겠다. 1차전에서 좋은 결과를 내야만 2차전에 편히 임할 수 있다. 저희는 홈에서 쉽게 지지 않는 팀이기 때문에 1차전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혹여나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2차전에 따라갈 수 있는 결과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답했다.
수원FC는 공격진(윌리안-싸박-안드리고)을 전원 외국인 선수로 꾸렸다. 이영민 감독은 "일대일로 대응한다고 하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싸박은 K리그1 득점왕을 수상한 선수고 윌리안과 안드리고 역시 마찬가지로 좋은 선수다. 개인이 아닌 팀으로 대응해야 이길 수 있다"고 전했다.
승격이라는 목표가 눈앞까지 왔다. 이영민 감독은 "기대도, 흥분도 되지만 한편으로는 차분하다. 목표를 이룰 수 있는 마지막 관문이나 제가 흥분해 선수단이 동요해서는 안 되는 노릇"이라며 "물론 함께 승격하는 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지만 선수들이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고 꿈을 실현하는 계기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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