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의 토트넘 홋스퍼FC 방문 소식에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 토트넘은 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Sonnys coming home이라는 문구와 함께 손흥민의 복귀 소식을 발표했다.
- 구단은 손흥민이 클럽을 떠난 뒤 처음으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찾는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의 토트넘 홋스퍼FC 방문 소식에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Sonny's coming home'이라는 문구와 함께 손흥민의 복귀 소식을 발표했다.
구단은 "손흥민이 클럽을 떠난 뒤 처음으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찾는다. 그는 12월 10일 UEFA 챔피언스리그 슬라비아 프라하전에서 홈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기 전 선수단 입장에 앞서 그라운드에 올라 지난 10년 동안 자신을 사랑해준 팬들과 직접 마주하게 될 것"이라며 감동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팬들과 선수단은 물론 구단 전체가 손흥민의 방문을 반기고 있지만, 프랑크 감독의 감정은 조금 다르다. 기쁜 마음 속에서도 어쩔 수 없는 아쉬움을 숨기지 못한 것이다.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프랑크 감독은 브렌트포드전 기자회견에서 "우리 팀이 그날 승리한다면 정말 좋겠다. 손흥민이 돌아오고, 그가 이 클럽을 위해 해온 모든 것에 대해 제대로 된 축하를 받길 바란다"며 "팬들 앞에서 축하와 승리를 함께 누릴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곧바로 현실적인 고민도 털어놨다.

그는 "선수가 어떤 이유로든 빠지면, 그 선수의 리더십도 함께 사라진다. 손흥민은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힘이 있었던 선수다. 이제는 다른 선수들이 그 역할을 대신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레 더 많은 주목을 받게 될 것"이라며 손흥민의 공백이 팀 내 분위기에도 영향을 주고 있음을 인정했다.
실제 토트넘은 최근 리더십 부재 문제로 흔들리고 있다. 손흥민 시절에는 성적이 좋지 않을 때도 큰 불화가 없었지만 손흥민의 이탈에다제임스 매디슨의 시즌 아웃 이후 확실한 리더가 사라지자 선수단 기강이 흐트러지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프랑크 감독은 '손흥민의 대체자', 즉 왼쪽 윙어 주전 경쟁에 대한 질문도 받았다. 그는 "왼쪽 측면에는 경쟁이 있다고 보는 게 맞다. 우리는 3~4일마다 경기를 치르는 일정이라 로테이션이 필수적"이라며 "하지만 솔직히 아직 '내가 이 자리의 주인이다'라는 확신을 보여준 선수는 없다"고 답해, 손흥민이 남긴 공백이 여전히 크다는 점을 시사했다.
프랑크 감독의 고민은 당연하다. 손흥민은 2015년 레버쿠젠에서 합류한 뒤 10년 동안 454경기 173골 101도움이라는 압도적인 기록을 남기며 토트넘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현재 왼쪽 윙을 맡고 있는 사비 시몬스, 브레넌 존슨, 윌슨 오도베르, 히샬리송 등은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결국 손흥민의 공백을 메우지 못한 토트넘은 이번 시즌 그 대가를 제대로 치르고 있다. 과연 프랑크 감독이 오는 프라하전에서는 최근 침체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사진= 데일리메일, 토트넘 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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