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을 향한비난이 점점 선을 넘고 있다.
- 그러나 승리와는 별개로 전반 막판 아찔한 장면이 나왔다.
- 손흥민이 상대 수비수 안토니오 카를로스의 거친 태클에 쓰러진 것이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을 향한비난이 점점 선을 넘고 있다.
LAFC는 1일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셸 에너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사커(MLS) 서부 콘퍼런스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휴스턴 다이나모를2-0으로 꺾고 개막 2연승을 달렸다.

그러나 승리와는 별개로 전반 막판 아찔한 장면이 나왔다. 손흥민이 상대 수비수 안토니오 카를로스의 거친 태클에 쓰러진 것이다.
전반 추가시간, 공을 향해 동시에 질주하던 두 선수는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손흥민이 한발 앞서 볼을 차지하는 듯한 순간, 카를로스의 발이 스터드를 세운 채 손흥민의 아킬레스건 부위를 밟는 형태로 들어갔다. 손흥민은 고통을 호소하며 쉽게 일어나지 못했고경기장은 순식간에 긴장감으로 얼어붙었다.
이를 바로 앞에서 지켜본 주심은 지체 없이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카를로스는 강하게 항의했지만, 비디오 판독(VAR) 끝에도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그는 전반 종료 직전 퇴장을 당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고의성 여부를 떠나 스터드를 들고 아킬레스건 부위를 밟는 장면은 충분히 퇴장이 나올 수 있었다. 위험한 플레이였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
하지만 휴스턴 측의 시각은 달랐다. 벤 올슨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퇴장 조치는 잘못된 결정"이라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그는 "주심이 처음에는 옐로카드를 꺼냈다가 레드카드로 바꿨다. 여러 차례 다시 봤지만 오심이라고 생각한다. 그 판정 하나가 경기 전체를 바꿨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심은 종아리를 가격했다고 설명했지만, 내가 보기엔 발 쪽 접촉이었다. 많아야 경고감"이라며 판정의 수위를 문제 삼았다. 또한 "그 선수(손흥민)가 누구인지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고 덧붙이며 판정이 손흥민에게 유리하게 내려졌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일부 팬들의 반응은 더욱 날 선 분위기였다. 휴스턴 팬으로 추정되는 SNS 계정 'Dynamo Gunner'는 "다이너모가 수비적으로 기대 이상이었다"며 "손흥민의 '아카데미상급' 연기에는 박수를 보내야 할 것 같다. 심판들도 그 상황을 즐긴 듯하다"고 조롱 섞인 글을 남겼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손흥민이위험한 태클을 당했다는 점이다. 스터드를 세운 채 아킬레스건을 밟는 장면은 위험성이 큰 플레이다. 수비수라면 더욱 신중했어야 할 순간이었다.


MLS 전문 매체 'MLS Moves'가 공개한 사진에서도 손흥민의 아킬레스건 쪽에 테이핑을 하고 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 역시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발에 자국이 남아 있다. 그래도 경기를 잘 마쳤고 몸 상태도 괜찮다"고 설명했다.
결국 이런 비난들은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인 끝에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던 팬들과 감독의 다소 과한 반응으로 볼 수 밖에 없다.판정에 대한 이견은 있을 수 있지만 선수 개인을 향해 조롱을 쏟아내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다.
사진= 데일리메일, 쿠팡플레이 중계 화면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MLS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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