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의 강등이라는 초유의 상황이 정말 벌어질지도 모른다.
-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에서 풀럼에 1-2로 패했다.
- 이로써 토트넘은 7승 8무 13패(승점 29)로 16위에 머물렀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강등이라는 초유의 상황이 정말 벌어질지도 모른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에서 풀럼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7승 8무 13패(승점 29)로 16위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부터 끌려갔다. 전반 7분 해리 윌슨에게 선제골을 허용했고, 34분에는 알렉스 이워비에게 중거리 슈팅을 내주며 추가 실점했다. 후반 21분 히샬리송이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이후 흐름을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또 한 번 고개를 떨궈야 했다.
그나마 17위 노팅엄 포레스트(승점 27)와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25)가 같은 라운드에서 패한 것이 위안이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강등권과의 격차는 더욱 좁혀질 수 있었다. 하지만 안도하기엔 상황이 너무 위태롭다.
토트넘은 2026년 들어 리그에서 단 한 차례도 승리하지 못한 유일한 팀이다. 마지막 리그 승리는 지난해 12월 29일 크리스탈 팰리스전이었다. 이후 치른 10경기에서 4무 6패. 승리는 없다.

특히 이미 강등권에 깊이 빠져 사실상 강등이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는 울버햄튼조차 2026년 들어 치른 리그 경기에서 웨스트햄(3-0), 애스턴 빌라(2-0)를 상대로 2승을 챙겼다는 점을 감안하면, 토트넘의 무승 행진은 더욱 뼈아프다.
거기에 토트넘의 10경기 연속 무승은무려 32년 만의 불명예다.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에 따르면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에서 10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한 것은 1994년 오시 아르딜레스 감독 시절 이후 처음이다. 당시에도 4무 6패였다. 32년 전 악몽이 다시 재현된 셈이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이고르 튜도르 감독 역시 불명예 기록을 남겼다. 그는 토트넘 사령탑 부임 후 리그 첫 두 경기를 모두 패한 두 번째 감독이 됐다. 앞선 사례는 2004년 마르틴 욜 감독이다. 위기 수습을 위해 투입됐지만, 반등의 신호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
투도르 감독 역시 이런 불명예스러운 기록에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BBC와 인터뷰에서"만족스럽지 않다. 행복하지도 않다. 모든 면에서 부족했다. 풀럼이 훨씬 더 나은 팀이었다"고 인정했다.
이어 "내일부터 다시 훈련에 집중하겠다. 무엇이 부족했는지 돌아보고, 어떻게 더 발전할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며 반등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교체로 투입된 선수들은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후반전 마무리도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묻자 "함께해 달라"며 팬들에게 지지를 요청했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한 번도 강등을 경험한 적이 없는 토트넘이 이위기를 극복해낼 수 있을지축구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BBC, 게티이미지코리아,RazedFootb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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