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의 소속팀 로스앤젤레스 FC(LAFC)가 돌연 약 9,500km 떨어진유럽 스위스의강등권 팀으로부터원색적인 비난을 받는일이 발생했다.
- 참다못한 팬들은 부진의 원인을 지난 2024년 1월 구단의 최대 주주로 등극한 LAFC의 탓으로 돌리며 단체 행동에 나섰다.
- 매체에 따르면 팬들은 26일 스위스 취리히의 슈타디온 레치그룬트에서 열린 FC 루체른과의 홈경기에서 구단을 규탄하는 걸개를 내걸었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손흥민의 소속팀 로스앤젤레스 FC(LAFC)가 돌연 약 9,500km 떨어진유럽 스위스의강등권 팀으로부터원색적인 비난을 받는일이 발생했다.
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주말 동안 메이저리그사커(MLS) 프랜차이즈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LAFC 꺼져라!(F*** Off LAFC!)'라고 적힌 걸개가 내걸렸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사건이 발생한 곳은 스위스 슈퍼 리그 소속의 그라스호퍼 클럽 취리히. 이들은 1부 리그와 스위스컵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며한때 스위스 무대를 호령했던 명실상부한 최고의 명문 구단이었다.
다만 최근의 행보는 찬란한 역사와 거리가 멀다. 지속해서 하위권을 전전하고 있는 그라스호퍼는 2023/24시즌 11위(뒤에서 두 번째), 지난 시즌 10위에 머물렀다. 특히 올 시즌은 그야말로 최악이다. 6승 9무 19패(승점 27)로 11위에 처져 있으며, 최근 10경기에서는 2승 8패라는 졸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참다못한 팬들은 부진의 원인을 지난 2024년 1월 구단의 최대 주주로 등극한 LAFC의 탓으로 돌리며 단체 행동에 나섰다. 매체에 따르면 팬들은 26일 스위스 취리히의 슈타디온 레치그룬트에서 열린 FC 루체른과의 홈경기에서 구단을 규탄하는 걸개를 내걸었다. 첫 번째 걸개에는 "우리는 지금 그냥 그러고 싶지 않다"는문구가 적혀 있었고, 이어진 두 번째"LAFC 꺼져라!"라는 원색적인 비난이 담겨 있었다.
그라스호퍼 팬들의 분노는 오랜 기간 누적된 재정 악화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2004년 오랜 후원자였던 베르너슈프로스가 사망하자,구단의 기반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2007년에는 홈구장 하르투름 재건축 무산으로 라이벌 구장과 경기장을 공유하는 굴욕을 겪었다. 설상가상 2009년에는 1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약속한 사기꾼에게속아 구단 라이선스를 박탈당할 뻔한 촌극도 있었다.
계속된 혼란 속에결국 그라스호퍼는 2019년, 70년 만에 2부 리그로 강등되는 치욕을 맛봤다. 불행 중 다행으로중국 자본에 인수된 후 2021년 승격에 다시 성공했지만, 여전히 하위권을 맴돌았다.

결국 중국 자본이 물러나고 2024년 LAFC가 자매 구단 협약을 맺으며 최대 주주로 나섰지만, 상황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그라스호퍼 팬클럽섹터 IV는 성명을 통해 "LAFC로 소유권이 바뀐 이후 6명의 감독, 여러 명의 스포츠 디렉터, 그리고 프런트의 수많은 직원이 교체됐다"며 잦은 인사를 비판했다. 이어 "인수 당시 했던 약속은 단 한 번도 지켜진 적이 없다. 파트너 클럽들을 동반한 LAFC의 운영 구조는 명백히 실패했다. 우리는 더 이상 가만히 지켜보지 않을 것이며, 이제 LAFC가 스위스의 새로운 투자자들을 위해 길을 비켜줘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LAFC와 그라스호퍼 두 팀 모두 국내팬들에게 매우 친숙한 구단이다. LAFC는 현재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몸담고 있는 팀이며, 그라스호퍼에는 연령별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이영준이 활약하고 있다. 또한 현재세인트루이스 시티 SC에서 뛰고 있는 정상빈이 과거 1년(2022~2023년)간 그라스호퍼에서 몸담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블루윈, 로스앤젤레스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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