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부진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에서 맞붙을 상대인 멕시코는 한숨을 돌리는 분위기다.
- 반면 수비는 조직력과 집중력 모두에서 아쉬움을 드러내며 변명의 여지가 없는 수준이었다.
- 올레는 견고함을 자랑하던 수비는 무너졌고, 공격은 아이디어 부족 속에 완전히 침묵했다며 대한민국은 이번 경기에서 드러난 총체적 난국을 반드시 지워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지만,멕시코는 조별리그 2차전을 대비해 상대의 약점을 파악할 수 있는 유의미한 자료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부진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에서 맞붙을 상대인 멕시코는 한숨을 돌리는 분위기다.
멕시코 매체 '올레'는 29일(이하 한국시간)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몇 달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각국 대표팀 감독들은 최종 명단을 다듬는 데 집중하고 있다. 3월에 소집된 선수들 대부분이 여름 국제무대에 나설 핵심 자원들이다. 그렇기에 작은 성과는 두 배로 기쁘고, 반대로 한 번의 충격적인 패배는 평소보다 훨씬 큰 경고로 이어진다"고 전했다.

매체가 주목한 경기는 28일 영국 밀턴케인스에 위치한 스타디움MK에서 열린 한국의 3월 A매치 첫 일정인코트디부아르와의 친선전.
이날 한국은 전반 35분 에반 게상드, 전반 추가시간 시몽 아딩그라에게 연속 실점하며 끌려갔고, 후반에도 마르시알 고도(17분)와 윌프리드 싱고(추가시간)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0-4로 완패했다.
친선전이라는 점, 또한 월드컵을 앞두고점검무대라는 점에서 패배 자체는 어느 정도 감수할 수 있다. 다만 문제는 뚜렷한 비전이 안 보였다는 것이다.공격에서는 세 차례나 골대를 맞히며 나름의 가능성을 보여줬지만,전반적으로 마무리 완성도가 떨어졌다. 반면 수비는 조직력과 집중력 모두에서 아쉬움을 드러내며 변명의 여지가 없는 수준이었다.

이러한 한국의부진에멕시코는 한숨 돌린 분위기다. 멕시코는 오는 6월 개막하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A조에 속해 한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지역 플레이오프 패스 D조(덴마크·체코)와 경쟁한다.
현재 멕시코 역시 상황이 녹록지 않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이끄는 멕시코는중원의 핵심 마르셀 루이스가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파열과 내측 반월판 손상으로 이탈했고, 주전 골키퍼 루이스 말라곤 역시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운 상태다.
이런 가운데 A조 최대 변수 중 하나로 꼽히던 한국의 부진은 멕시코 입장에선 반가운 소식이다. '올레'는 "견고함을 자랑하던 수비는 무너졌고, 공격은 아이디어 부족 속에 완전히 침묵했다"며 "대한민국은 이번 경기에서 드러난 총체적 난국을 반드시 지워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지만,멕시코는 조별리그 2차전을 대비해 상대의 약점을 파악할 수 있는 유의미한 자료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마찬가지로 '소이풋볼' 역시 "이번 패배는 멕시코가 공략할 수 있는 약점들을 그대로 드러낸 경기였다"며 "이번 결과는 한국과 감독에게 많은 과제를 남겼다. 멕시코전을 앞두고 전술적인 보완이 불가피해 보인다. 멕시코 팬들 입장에서는 이번 경기가 상대의 약점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됐다"고 짚었다.

멕시코는 지난해 11월 파라과이에 1-2로 패하며 한 차례 고개를 숙였지만, 이후 빠르게 반등에 성공했다. 1월 파나마전(1-0)을 시작으로 볼리비아(1-0), 아이슬란드(4-0)를 차례로 꺾으며 상승세를 탔고, 29일에는 피파 랭킹 6위 '전통 강호'포르투갈을 상대로도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탄탄한 경기력을 입증했다.
공수 밸런스를 앞세운 안정적인 운영이 돋보이는 가운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멕시코는 월드컵을 앞두고 점차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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