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매체 마르카 미국판은 3일(한국시간) 로드리게스의 콜롬비아 대표팀 월드컵 도전이 위기에 놓였다.
- 현재 소속팀에서도 계획에 포함돼 있지 않다며 미네소타 유나이티드 이적 역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그는 미네소타에서 단 2경기, 39분 출전에 그쳤고 이로인해콜롬비아 대표팀 내 입지도 눈에 띄게 줄어든 상황이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미국 무대 입성 당시만 해도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에 버금가는 기대를 모았던 하메스 로드리게스(미네소타 유나이티드)의 현실은 냉혹하다.
미국 매체 '마르카 미국판'은 3일(한국시간) "로드리게스의 콜롬비아 대표팀 월드컵 도전이 위기에 놓였다. 현재 소속팀에서도 계획에 포함돼 있지 않다"며 "미네소타 유나이티드 이적 역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34세의 로드리게스는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월 이적을 선택했다"며 "리오넬 메시, 손흥민, 토마스 뮐러,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MLS를 대표할 스타로 주목받았다"고 전했다.
실제로 로드리게스는 MLS 입성 당시 엄청난 관심을 받았다.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에서 5경기 6골 2도움을 기록하며 콜롬비아를 8강으로 이끌었고, 득점왕까지 차지하며 단숨에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레알 마드리드는 2014년 여름 약 8,000만 유로(약 1,391억 원)를 투자해 그를 영입했다. 로드리게스는 첫 시즌 46경기 17골 15도움을 기록하며 화려한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이후 커리어는 하락세를 그렸다. 잦은 부상과 활동량 저하로 입지가 흔들렸고, 바이에른 뮌헨 임대에서도 전성기 퍼포먼스를 재현하지 못했다. 이후 에버턴, 알 라이얀, 올림피아코스, 상파울루를 거치며 점차 유럽 중심 무대에서 멀어졌다.
이에 로드리게스는 지난해 12월 클루브 레온과 계약이 종료된 직후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미국행을 선택했다. 기대감 역시 컷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의 톰 보거트 기자 역시 "하메스의 계약이 성사된다면 그는 미네소타 역사상가장 큰 글로벌 스타가 될 전망"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치기까지 했다.

그러나 로드리게스의 미국행은 커리어 최악의 선택이 돼가는분위기다. 그는 미네소타에서 단 2경기, 39분 출전에 그쳤고 이로인해콜롬비아 대표팀 내 입지도 눈에 띄게 줄어든 상황이다.
매체는 "최근 콜롬비아가 크로아티아, 프랑스를 상대로 연패를 당하는 과정에서 로드리게스역시 부진한 선수 중 한 명으로 지목됐다"고 전했다.
더 큰 문제는 반등의 여지가 크지 않다는 점이다. 매체는 "미네소타에서는 감독이 그를 적극적으로 기용할 계획이 없어 보인다"고 짚었다.

이어 "카메론 놀스 감독은 애초에 로드리게스영입을 원하지 않았고, 이번 영입은 마케팅 성격이 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며 "로드리게스에게 가장 중요한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남은 시간은 많지 않다. 매체는 "로드리게스는 LA 갤럭시전을 통해 기회를 얻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길 기대하고 있다"며 "이마저도 실패할 경우, 월드컵 '라스트 댄스'는 최악의 결말로 끝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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