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 하이덴하임 1846의 에렌 딩크치가 팬들 앞에서 백혈병 투병 중인 여자친구를 떠올리며 끝내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고 전했다.
- 딩크치는 경기 종료 후 팬들과 승리의 기쁨을 나누던 중 벅차오르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다.
- 하이덴하임 구단 역시 이들의 간절한 싸움에 동참하고자, 혈액암 자선 단체 DKMS와 손잡고 대대적인 줄기세포 기증자 등록 캠페인을 전개하며 뜻을 함께하고 있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여자친구가이 골로 인해 행복해하길 바라고,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
미국 매체 'ESPN'은 26일(이하 한국시간) "1. FC 하이덴하임 1846의 에렌 딩크치가 팬들 앞에서 백혈병 투병 중인 여자친구를 떠올리며 끝내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고 전했다.

하이덴하임은 25일 독일 하이덴하임안데어브렌츠에 위치한 포이트 아레나에서 펼쳐진 FC 장크트파울리와의 2025/26분데스리가 31라운드 홈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하이덴하임은 리그 승점 22점을 확보했다. 비록 최하위(18)탈출에는 당장 실패했지만, 승강 플레이오프권인 16위 장크트파울리와의 승점 격차를 4점까지 좁히며 1부잔류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극적으로 살려냈다.

다만 이날의 값진 승리보다 더욱 이목을 사로잡은 것은 결승골의 주인공 딩크치가 흘린 눈물이었다. 딩크치는 경기 종료 후 팬들과 승리의 기쁨을 나누던 중 벅차오르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다.
그가 울음을 터뜨린 이유는 다름 아닌연인 신자가 백혈병으로 투병 중이기 때문. 하이덴하임 구단 역시 이들의 간절한 싸움에 동참하고자, 혈액암 자선 단체 DKMS와 손잡고 대대적인 줄기세포 기증자 등록 캠페인을 전개하며 뜻을 함께하고 있다.

이처럼 경기장 안팎으로 쏟아지는 뜨거운 지지속에딩크치는 끝내 눈물을 보였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이 골은 당연히 그녀를 위한 것"이라며 "그녀가 이 골로 인해 행복해하길 바라고,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진심을전했다.
프랑크 슈미트 하이덴하임 감독 역시 깊은 공감을 표했다. 그는"이것은 독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이야기이며, 나 역시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딩크치는 자신의 파급력을 통해 가족과 여자친구뿐만 아니라 더 많은 사람을 도울 기회를 얻었다. 오늘과 지난주에 이 캠페인이 얼마나 큰 공감대를 형성했는지 다들 보셨을 것"이라며 "우리는 무엇보다도 축구 선수나 감독, 혹은 기계가 아닌 그저 사람일 뿐"이라고목소리를 높였다.
사진=에렌 딩크치SN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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