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에서 활약 중인 대한민국 혼혈 국가대표 옌스 카스트로프가 시즌 종료를 앞두고 초대형악재를 맞이했다.
- 거친 태클로 퇴장 명령을 받은 그에게 추가 징계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사실상 이번 시즌을 이대로 마감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 카스트로프는 지난 25일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2025/26 분데스리가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에서 활약 중인 대한민국 혼혈 국가대표 옌스 카스트로프가 시즌 종료를 앞두고 초대형악재를 맞이했다. 거친 태클로 퇴장 명령을 받은 그에게 추가 징계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사실상 이번 시즌을 이대로 마감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독일 매체 '빌트'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카스트로프에게 VfL볼프스부르크 원정 0-0 무승부는 매우 불쾌한 결말로 남았다"며 "그는 오는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 결장을 넘어 아예 시즌 아웃을 당할 위기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카스트로프는 지난 25일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2025/26 분데스리가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사건은 경기 종료 직전 발생했다. 당시 묀헨글라트바흐의 파비오 키아로디아가 근육 경련으로 쓰러지자 동료 조 레이나가 매너 차원에서 볼을 밖으로 내보냈다. 다만볼프스부르크는스로인 상황에서 볼을 돌려주는 대신박스 밖에 있던 골키퍼 모리츠 니콜라스를 곧바로 압박해 공을 가로챘다.

상대 팀의 비매너 행위에 볼 소유권을 잃자 분노를 참지 못한 카스트로프는 아담 다힘과 샤엘 쿰베디에게 연달아 거친 태클을 시도했다. 특히 쿰베디를 향한 깊은 백태클에 주심은 즉각 경기를 중단시키고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번 퇴장은 카스트로프에게 그야말로 치명적이다. '빌트'에 따르면통상 다이렉트 퇴장은 2경기 출장 정지가 기본이지만, 카스트로프는 이미 지난 8라운드 FC 바이에른 뮌헨전에서도 퇴장을 당한 이력이 있어 사후 심의를 통해 1경기 추가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만일 3경기 정지 징계가 확정될 경우, 잔여 경기가 단3경기만을 남겨둔 상황이라,카스트로프의 이번 시즌은 이대로 막을 내리게 된다.

팀 동료 로코 라이츠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아쉬움을 피력했다. 그는"그런 파울을 범하면 명백한 레드카드"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두 팀 모두 올 시즌 성적이 최고도 아니고 자신감도 많이 떨어져 있는 상황이다 보니, 이렇게 감정이 격해지는 건 거의 당연한 일"이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오이겐 폴란스키 감독은 카스트로프를 감쌌다. 그는 "내생각에 심판이 지금 다시 화면을 돌려본다면, 현장에서 충돌 부위를 봤을 때의 인식과 실제 상황이 달랐다는 걸 알게 될 것이다. 따라서 난이번 레드카드가 참 가혹한 판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카스트로프는 경기 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랑스럽지 않은 하루다. 다음 경기에서 팀원들을 도울 수 없게 되어 마음이 무겁다"며 공개적으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사진=옌스 카스트로프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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