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에16강 진출 좌절을 안긴 멕시코 국가대표팀의 수문장 기예르모 오초아가 이번 2026 국제축구연맹(FIFA)북중미 월드컵이 자신의마지막 무대가 될 것임을암시했다.
- 미국 매체 ESPN은 1일(한국시간) 멕시코 대표팀의골키퍼 오초아가 다가오는 월드컵을 끝으로 국가대표 장갑을 벗는다며 나아가 이번 대회가 현역 선수 생활의 마침표가 될 가능성도 시사했다고 보도했다.
- 그는 현지 매체 TUDN과의 인터뷰를 통해 다가오는 월드컵 이후 국가대표 은퇴는 기정사실이며, 완전한 현역 은퇴 또한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대한민국에16강 진출 좌절을 안긴 멕시코 국가대표팀의 수문장 기예르모 오초아가 이번 2026 국제축구연맹(FIFA)북중미 월드컵이 자신의마지막 무대가 될 것임을암시했다.
미국 매체 'ESPN'은 1일(한국시간) "멕시코 대표팀의골키퍼 오초아가 다가오는 월드컵을 끝으로 국가대표 장갑을 벗는다"며 "나아가 이번 대회가 현역 선수 생활의 마침표가 될 가능성도 시사했다"고 보도했다.
오초아는 한 시대를 풍미한 스타다. 1985년생인 그는 자국 명문 클루브 아메리카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AC 아작시오(프랑스), 말라가 CF(스페인), 스탕다르 리에주(벨기에) 등 유럽 무대를 누비며 뛰어난 반사신경과 선방 능력을 입증했다. 지난 2019년 클루브 아메리카로 복귀해 커리어를 마무리하는 듯했으나 다시 도전에 나서 US 살레르니타나 1919(이탈리아)를 거쳤고, 현재는 키프로스의 AEL 리마솔에서 황혼기를 불태우고 있다. 오초아가 지금까지 소화한 프로 커리어 통산 경기 수만 788경기에 달한다.

무엇보다 오초아는 멕시코 대표팀의 '리빙 레전드'다. 2005년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그는 2006 독일 월드컵을 시작으로 2010 남아공, 2014 브라질, 2018 러시아,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무려 5번의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이 기간 동안 A매치 152경기에 출전했는데, 이는 멕시코 대표팀 역사상 최다 출장 3위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
당초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40대라는 적지 않은 나이 탓에 출전이 불투명했으나,주전 골키퍼 루이스 말라곤이 아킬레스건 파열이라는 치명적인 부상을 당해 출전이 무산되면서, 오초아는 극적으로 다시 멕시코 대표팀에 승선해 골문을 지킬 기회를 잡게 됐다.

그런 오초아에게 이번 북중미 월드컵은 남다른 의미가있을수밖에 없다. 그는 현지 매체 'TUDN'과의 인터뷰를 통해 다가오는 월드컵 이후 국가대표 은퇴는 기정사실이며, 완전한 현역 은퇴 또한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오초아는 "은퇴를 결정하는 것은 의심할 여지 없이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내 경우에는 수년 동안 너무나 오랫동안 축구를 즐겨왔기 때문에 그렇게 힘들지만은 않을 것 같다"고 속내를 전했다.
이어 "몸과 마음이 '이제 모든 것을 다 쏟아부었다'고 말하는 순간이 온다. 미련 없이 평화롭게 떠나는 것, 그것이 나의 경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멕시코 대표팀은 공동 개최국 자격으로 나서는 이번 북중미 대회에서 조별리그 A조에 편성돼 오는 12일 남아공전을 시작으로, 19일 한국, 25일 체코와 차례로 일전을 치른다.

오초아가 주전 장갑을 끼고 나설 경우, 한국 국가대표팀과의 재회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오초아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 멕시코의 주전 수문장으로 출전해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한국과 맞붙은 바 있다. 당시 멕시코는 한국을 2-1로 제압했고, 그 여파로 한국은 조 3위에 머물며 토너먼트 진출이 좌절된 반면 멕시코는 조 2위로 16강 진출의 기염을 토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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