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릴 라주브팔레스타인축구협회(PFA) 회장이 이스라엘축구협회(IFA)바심 셰이크 술리만 부회장과의 악수를 단호히 거절하며대립각을 세웠다. 현지 시각으로 지난달 30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제76차 FIFA 총회는 그야말로 총성 없는 전쟁터였다. 오랜 기간 이어진 양 측의 갈등은 2023년 이슬람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무력 충돌을 기점으로 전쟁으로 확대됐다.

발칵! "수백 명 목숨 잃었다, 그럼 사람과 어떻게 악수를..." FIFA 총회 중 이스라엘 대표 면전서 무시한 팔레스타인 축협회장

스포탈코리아
2026-05-01 오후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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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지브릴 라주브팔레스타인축구협회(PFA) 회장이 이스라엘축구협회(IFA)바심 셰이크 술리만 부회장과의 악수를 단호히 거절하며대립각을 세웠다.
  • 현지 시각으로 지난달 30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제76차 FIFA 총회는 그야말로 총성 없는 전쟁터였다.
  • 오랜 기간 이어진 양 측의 갈등은 2023년 이슬람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무력 충돌을 기점으로 전쟁으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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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전쟁의 앙금이 국제축구연맹(FIFA) 총회장까지 고스란히 이어졌다.지브릴 라주브팔레스타인축구협회(PFA) 회장이 이스라엘축구협회(IFA)바심 셰이크 술리만 부회장과의 악수를 단호히 거절하며대립각을 세웠다.

미국 매체 'ESPN'은 1일(한국시간) "라주브 PFA회장이 FIFA총회에서술리만IFA부회장과의 악수를 전면 거부하며 현장에 팽팽한 긴장감이 맴돌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총회 연설을 마친 후 두 사람은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의 부름을 받고 무대 위로 올라갔다. 하지만 그들은 서로 멀찍이 떨어져 섰고, 라주브 회장은 마이크가 없는 곳에서 큰 소리로 항의한 뒤 무대를 떠났다"고 전했다.

현지 시각으로 지난달 30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제76차 FIFA 총회는 그야말로 총성 없는 전쟁터였다. 이번 총회에는 각국 축구협회 대표들이 참석해 인종차별 반대 등 다양한현안들을 거론하며 의견을 나눴다.

이 가운데 라주브 회장은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극도로 고조된 긴장 상태를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 지구 정착촌을 연고로 하는 클럽들의 리그 참가를 허용함으로써 차별 금지 규정을 위반했다는 PFA의 주장을 FIFA가 적극적으로 나서 해결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현재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대립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오랜 기간 이어진 양 측의 갈등은 2023년 이슬람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무력 충돌을 기점으로 전쟁으로 확대됐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민간인과 체육계 인사들의 피해가 속출했다.

여기에 더해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 지구 내 정착촌을 연고로 하는 구단들을 IFA가 관장하는리그에 참가시키면서 양측의 대립은 더욱 깊어졌다.

이에 PFA는 해당 클럽들에 규정 위반이라며 지속해서 징계를 요구해 왔지만, FIFA가 영토의 법적 지위 미해결을 이유로 이를 기각하자, 라주브 회장이 이번 총회를 통해 재차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

이처럼 분위기가 격앙되자,인판티노 FIFA 회장은라주브 회장과술리만부회장을 자기의 양옆으로 모아 서로 악수를 나누게 하려는 화해의 제스처를 취했다. 다만라주브 회장은 인판티노 회장의 권유를 단호히 거절하고 단상에서 내려갔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그는 강한 분노를 표출했다. 현장에 있던 수잔 샬라비 PFA 부회장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라주브 회장이 악수를 거부할 당시 어떤 말을 했는지 묻는 질문에 "그는'이스라엘인들이 자신들의 파시즘과 대량 학살을 은폐하기 위해 데려온 사람과 절대 악수할 수 없다.우리는 고통받고 있다고 외쳤다"며 당시상황을설명했다.

나아가라주브 회장 역시 "팔레스타인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끔찍하다. 가자지구의 모든 팔레스타인 스포츠 시설이 파괴되고, 수백 명의 팔레스타인 선수와 관계자들이 목숨을 잃었다. 이제는 정의를 실현해야 할 때"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이스라엘을 대표해 발언한 그 사람은 우리가 겪는 고통과 작금의 사태에 대해 일말의 관심조차 기울이지 않았다"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끝으로 "내가 악수를 거부한 이유다. 어떻게 그런 사람과 악수를 하거나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겠는가"라며 울분을 토했다.

사진=라디오 포르물라 MX, 게티이미지코리아, 롭 윌리엄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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