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앞둔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소속팀에서 이어지고 있는 득점 침묵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 손흥민은 지난 4월 8일 크루스 아술과의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8강 1차전 득점 이후 한 달 넘게 골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 결국 홍명보 감독의 설명처럼 최근 침묵은 기량저하라기보다 역할 변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로 봐야한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앞둔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소속팀에서 이어지고 있는 득점 침묵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월드컵을 위해 아껴두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13경기에서 12골 4도움을 기록하며 LAFC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올 시즌 도스 산토스 감독 체제에서는 리그 12경기에서 9도움을 올리고도 아직 득점이 없다.
컵대회를 포함해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손흥민은 지난 4월 8일 크루스 아술과의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8강 1차전 득점 이후 한 달 넘게 골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월드컵 개막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대한민국 대표팀 에이스의 침묵은 우려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실제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WEST 온마당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표팀 명단 발표 현장에서도 홍명보 감독을 향해 손흥민의 골 감각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홍명보 감독은 직접 LAFC 현장에서 손흥민의 경기를 확인한 바 있다고 밝힌 뒤"(소속팀에서는)대표팀과는 조금 다른 위치, 더 밑에서 뛰다 보니 찬스가 많이 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표팀에서는 손흥민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위치를 선수와 소통하며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이 월드클래스 공격수라 해도 침묵이 길어질 경우 골 감각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것은 자연스럽다. 그러나 홍명보 감독과 마찬가지로 손흥민 역시자신에게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손흥민은 22일 글로벌 매체 '골닷컴'과 인터뷰에서 "나는 이것(득점이 터지지 않는 것)이 감독의 책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조금 운이 없었다. 어쩌면 골키퍼가 좋은 선방, 훌륭한 선방을 했을 수도 있다. 내 책임이다. 내가 어떻게 누군가를 탓하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걱정하지 않는다. 나는 과거에 정말 많은 골을 넣었다. 그것들이 사라지지는 않는다. 그 능력은 영원히 거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이기에 가능한 자신감이었다. 다른 선수라면 우려가 더 커질 수 있는 상황이지만, 손흥민은 이미 오랜 시간 득점력으로 자신을 증명해온 공격수다. 18세에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현재까지 클럽 통산 200골 이상을 터뜨렸고, 대한민국 대표팀에서도 54골을 기록했다. 특히 2021/22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며 아시아 축구 역사에 남을 업적을 세웠다.
A조에 포함된 어느 국가(멕시코,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공격수도 손흥민이 쌓아온 커리어에 비견할만한 선수는 없다. 결국 홍명보 감독의 설명처럼 최근 침묵은 기량저하라기보다 역할 변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로 봐야한다.

이제 중요한 것은 월드컵 무대에서 손흥민이 다시 자신에게 가장 익숙한 위치와 방식으로 예전의 결정력을 되찾는 일이다.
사진= 뉴스1,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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