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필리쿠에타는 2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프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는 친애하는 축구에게라는 말로 은퇴 편지를 시작했다. 아스필리쿠에타는 클럽 통산 761경기, 스페인 대표팀으로 A매치 44경기를 솨화한소화한 베테랑 수비수다.

[공식 발표] "친애하는 축구에게" 프로 통산 805경기 아스필리쿠에타, 이번 시즌 끝으로 은퇴..."모든 것 바친 선수로 기억해주길"

스포탈코리아
2026-05-23 오전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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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아스필리쿠에타는 2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프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 그는 친애하는 축구에게라는 말로 은퇴 편지를 시작했다.
  • 아스필리쿠에타는 클럽 통산 761경기, 스페인 대표팀으로 A매치 44경기를 솨화한소화한 베테랑 수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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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세비야 FC)가 정든 그라운드를 떠난다.

아스필리쿠에타는 2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프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는 "친애하는 축구에게"라는 말로 은퇴 편지를 시작했다. 아스필리쿠에타는 "오늘 나는 이번 시즌이 프로 축구 선수로서 보내는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라는 소식을 전하려 한다. 오랜 세월 꿈을 살아온 뒤 이제는 내 인생의 새로운 장을 시작할 때가 되었다고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솔직히 말해 이 순간을 준비해왔음에도 이 편지를 쓰는 것은 쉽지 않았다. 20시즌 동안 정말 많은 사람들이 내 커리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줬다. 어린 시절 팜플로나에서 학교 친구들과 처음 공을 찼을 때만 해도 내 앞에 이토록 놀라운 여정이 펼쳐질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나는 모든 순간에 감사한다. 승리, 힘겨웠던 패배, 도전, 그리고 무엇보다 그 길에서 만난 사람들과 쌓아온 우정에 감사한다"며 지난 시간을 되새겼다.

자신이 거쳐 간 모든 팀을 향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아스필리쿠에타는 "내가 몸담을 수 있어 행운이었던 모든 클럽의 동료들, 감독님들, 그리고 모든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 매일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선수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또한 "CA 오사수나, 올랭피크 마르세유, 첼시 FC,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세비야 FC의 유니폼을 입고, 가장 큰 무대에서 조국을 대표할 수 있었던 것은 진정한 특권이었다. 모든 순간이 내게는 너무나 큰 의미였다"고 덧붙였다.

아스필리쿠에타는 클럽 통산 761경기, 스페인 대표팀으로 A매치 44경기를 솨화한소화한 베테랑 수비수다. 오사수나 유스 출신인 그는 2006/07시즌 1군 무대에 데뷔했고, 오사수나에서 108경기를 뛴 뒤 마르세유로 이적했다.

이후 2012년 첼시에 합류하며 전성기를 맞았다. 풀백과 센터백을 오가며 헌신적인 플레이를 펼친 그는 첼시에서만 508경기에 출전했다. 이 기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유로파리그 2회, 프리미어리그 2회 우승 등을 경험하며 첼시의 레전드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2022/23시즌 첼시가 무관과 리그 12위라는 부진을 겪은 뒤 변화의 흐름은 피할 수 없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리빌딩이 시작됐고, 아스필리쿠에타는 계약 기간이 1년 남아 있던 상황에서 구단과 협의 끝에 자유계약 신분으로 첼시를 떠났다. 이후 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입단했다.

아틀레티코에서 2시즌 동안 54경기에 나선 아스필리쿠에타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FA 신분으로 세비야 유니폼을 입었다.

세비야에서는 16경기에 출전하며 강등 위기까지 몰렸던 팀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했다. 최종전 결과를 지켜봐야 하지만 세비야는 사실상 잔류를 확정한 상황이다.

팬들을 향한 메시지도 남겼다. 그는 "여러분의 열정과 응원은 내가 매일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영감을 줬다. 특히 힘든 시기에 보내준 믿음은 좋은 순간들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줬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이 내가 언제나 자부심과 진심을 가지고, 여러분의 색깔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선수였다고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족을 향한 감사도 전했다. 아스필리쿠에타는 "언제나 내 곁을 지켜줬고, 힘든 시간 속에서도 나를 응원해줬다. 여러분의 사랑과 지지는 내게 전부다. 여러분이 자랑스럽게 느꼈으면 좋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축구가 자신에게 남긴 의미를 강조했다. 아스필리쿠에타는 "축구는 내게 정말 많은 것을 줬다. 팀워크, 희생, 겸손, 존중 같은 가치를 가르쳐줬다"고 밝혔다.

이어 "또 새로운 나라, 새로운 문화, 새로운 언어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선물해줬다. 내 마음은 감사함과 추억으로 가득 차 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은 앞으로 어떤 길을 걷게 되든 내가 늘 간직하고 갈 것이다"라며 작별을 고했다.

사진=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X,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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