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트라이벌 풋볼은 10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의 아이콘 바디가 웨스트햄 이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어 더 선과 GB 뉴스에 따르면 웨스트햄이 베테랑 공격수 바디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계약이 만료된 바디 역시 정든 팀을 떠나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39세에도 은퇴 없다" 불혹 앞둔 '기적의 사나이' 바디...英 무대서 신화 이어가나 "웨스트햄 이적 고려 중"

스포탈코리아
2026-08-10 오후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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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영국 매체 트라이벌 풋볼은 10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의 아이콘 바디가 웨스트햄 이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 이어 더 선과 GB 뉴스에 따르면 웨스트햄이 베테랑 공격수 바디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 계약이 만료된 바디 역시 정든 팀을 떠나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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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제이미 바디가 불혹을 앞두고 다시 잉글랜드 무대로 돌아올 가능성이 생겼다. 단 이번에는 프리미어리그가승격에 도전하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다.

영국 매체 '트라이벌 풋볼'은 10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의 아이콘 바디가 웨스트햄 이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어 "더 선과 GB 뉴스에 따르면 웨스트햄이 베테랑 공격수 바디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스카이 스포츠 뉴스 역시 웨스트햄이 바디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고 덧붙였다.

바디는 레스터 시티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였다. 2012년 플리트우드 타운에서 100만 파운드(약 20억 원)의 이적료로 레스터에 입단할 당시만 해도 큰 주목을 받은 선수는 아니었다. 그러나 이후 레스터 역사에 길이 남을 공격수로 성장했다.

그는 레스터 유니폼을 입고 통산 500경기에 출전해 200골 71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2015/16시즌에는 우승 확률이 '5000분의 1'로 평가됐던 레스터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기적을 이끈 주역으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업적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바디는 레스터와 함께 챔피언십 우승, FA컵 우승, 커뮤니티 실드 우승을 경험했다. 2019/20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까지 차지하며 개인 커리어에서도 정점을 찍었다.

레스터가 강등의 아픔을 겪은 2022/23시즌 이후에도 바디의 존재감은 여전했다. 그는 챔피언십에서 20골을 터뜨리며 레스터의 1부 복귀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에도 10골 4도움을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골 감각을 과시했다.

하지만 레스터는 다시 강등을 피하지 못했다. 계약이 만료된 바디 역시 정든 팀을 떠나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행선지는 이탈리아 세리에A 승격팀 크레모네세였다.

크레모네세 입장에서도 바디 영입은 승부수였다. 세리에B 플레이오프를 거쳐 세리에A 무대로 복귀한 크레모네세는 전력 보강이 충분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런 상황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 신화를 쓴 바디를 품으며 잔류 경쟁에 힘을 보태고자 했다.

출발은 놀라웠다. 바디가 합류하기 전이었지만 크레모네세는 개막전에서 강호 AC 밀란을 2-1로 꺾으며 기대감을 키웠다. 그러나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시즌 내내 반등에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잔류 경쟁에서 밀려났다.

바디는 리그 29경기에서 7골을 기록하며 베테랑 공격수로서 여전히 득점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크레모네세는 강등을 피하지 못했고, 시즌 종료 후 바디 역시 자유계약(FA) 신분이 됐다.

자연스럽게 은퇴 가능성도 거론됐다. 1987년생인 바디는 이미 39세에 접어든 상황이다. 하지만 본인은 아직 축구화를 벗을 생각이 없다는 뜻을 분명하게 밝혔다.

지난 5월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바디는 최근 자신의 은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아니다. 아직 선수 생활을 그만둘 생각은 없다. 그것은 조금 더 나중의 일이다"라며 현역 연장 의지를 드러냈다.

그런 바디에게 손을 내밀 가능성이 있는 팀이 웨스트햄이다. 웨스트햄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되면서 올 시즌 챔피언십에서 곧바로 승격에 도전한다. 핵심 공격수 재러드 보언이 잔류 의사를 밝힌가운데 경험과 득점력을 갖춘 바디를 눈여겨보는 모양새다.

특히 바디는 이미 챔피언십 무대에서 자신의 경쟁력을 증명한 경험이 있다. 레스터가 강등됐던 2023/24시즌 챔피언십에서 20골을 터뜨리며 한 시즌 만의 프리미어리그 복귀에 앞장섰다.

웨스트햄이 원하는 것도 정확히 그것이다. 단 한 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로 돌아가는 것이다. 과연 기적의 사나이로 불렸던 바디가 다시 한번 잉글랜드 무대로 돌아와 이번엔 레스터 시티가 아닌 웨스트햄에게 승격을 안길지 이목이 쏠린다.

사진= premierfoot.ball,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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