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 바이에른 뮌헨이 아시아 투어에서 구름 관중을 모으는데는 실패했지만,수뇌부는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 앞서 뮌헨은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아시아 투어를 진행했다.
- 관중 수와 별개로 구단 수뇌부는 이번 투어를 전체적으로 긍정 평가했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FC 바이에른 뮌헨이 아시아 투어에서 구름 관중을 모으는데는 실패했지만,수뇌부는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독일 매체 '빌트'는 7일(이하 한국시간) "뮌헨 수뇌부가 아시아 투어에 대한 결산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앞서 뮌헨은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아시아 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투어의 첫 번째 행선지는 대한민국의 제주도였으며, 두 번째 일정은 홍콩에서 소화했다.

다만 두 경기 모두 관중 동원 측면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아시아 팬들 입장에서는 유럽 최고 명문 구단에서 뛰는김민재, 마누엘 노이어, 요주아 키미히 등 내노라하는 슈퍼스타들을자국에서 직접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였음에도 흥행 성공과는 거리가 멀었다.
지난 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SK와의 첫 번째 친선경기에는 약 2만 2천여 명의 관중이 모였다. 섬이라는 제주도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하면 적지 않은 인원이지만, 2년 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 FC 방한 경기에 6만 3천여 명의 구름 관중이 운집했던 것과 비교하면 다소 아쉬운 수치다.

흥행 부진은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7일 홍콩 카이탁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아스톤빌라 FC와의 맞대결 역시 3만 8천여 명의 관중이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뮌헨의 루벤 카스퍼 마케팅 책임자는 '빌트'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우리가 투어를 가면 보통 경기장이 꽉 찬다는 점은 부인하지 않겠다"면서도 "하지만 올여름 아시아에서 열린 모든 프리시즌 경기들이 매진되지 않았다는 사실은 꽤 흥미롭다. 최근 며칠간 서울에서 열린 다른 구단들의 경기를 포함해 모두 비슷한 수준의 관중 동원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주SK전을 두고는 "사전에 매진됐다고 전달받았으나, 한국에는 독일에는 없는 티켓 즉시 취소 시스템이 존재한다"며 "공식 집계된 관중은 2만 2,000명이었고, 체감상으로는 2만 명에서 2만 2,000명 사이였다"고 밝혔다.
아스톤 빌라전에 대해서도 "막판에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궁금하지만, 아마 3만 명에서 4만 5,000명 사이의 관중이 올 것으로 본다"며 "홍콩 역시 최근 몇 년간 경기장을 가득 채우지 못했다. 우리가 어떤 부분을 더 개선할 수 있을지 되짚어봐야 한다. 많은 홍보를 했고 언론의 관심도 존재하지만, 이 부분은 다시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관중 수와 별개로 구단 수뇌부는 이번 투어를 전체적으로 긍정 평가했다. 헤르베르트 하이너 회장은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선수들이 공개 훈련 후 팬들에게 사인을 해준 일이다. 최근 며칠간 이곳 언론 보도를 보면, 다른 어떤 구단도 이런 팬서비스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명확히 드러났다. 이것이 바로뮌헨만의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기존 스폰서십 파트너십의 성공적인 유지와 아시아 내 신규 계약 체결, 한국 및 홍콩에서의 구단 상품매출 신기록 달성 등이 내부의 긍정적인 평가에 힘을 실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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