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을 향한 멕시코 팀들의 거친 파울이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특히 리그스컵에서 연달아 만난 멕시코 클럽들이 손흥민의 스피드와 돌파를 정상적인 수비만으로 통제하기 어려워하자 파울성 플레이를 활용하는 장면이 반복되고 있다. 한 패널은 경기 중에도 말했는데 진짜로 느끼는 건 손흥민을 막기 위한 각 팀의 유일하게 통하는 플랜은 그냥 두들겨 패는 것뿐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유일한 플랜은 손흥민 두들겨 패기" SON, 잡아당기고 걷어차고…멕시코 팀들 '노골적 파울'에 美 현지 분노 "이건 너무 심하다"

스포탈코리아
2026-08-10 오후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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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손흥민을 향한 멕시코 팀들의 거친 파울이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 특히 리그스컵에서 연달아 만난 멕시코 클럽들이 손흥민의 스피드와 돌파를 정상적인 수비만으로 통제하기 어려워하자 파울성 플레이를 활용하는 장면이 반복되고 있다.
  • 한 패널은 경기 중에도 말했는데 진짜로 느끼는 건 손흥민을 막기 위한 각 팀의 유일하게 통하는 플랜은 그냥 두들겨 패는 것뿐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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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손흥민을 향한 멕시코 팀들의 거친 파울이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LAFC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데포르티보 톨루카 FC와의 2026 리그스컵 2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LAFC는 불과 3일 전 치바스 과달라하라와 리그스컵 1라운드를 치른 탓에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담이 상당해 보였다. 양 팀 모두 좀처럼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하며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승부는 경기 막판에 갈렸다. 후반 추가시간 LAFC의 에디 세구라가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을 터뜨리며 톨루카의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LAFC는 세구라의 극적인 결승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챙겼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교체되기 전까지 약 70분을 소화했다. 직접적인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전방을 폭넓게 움직이며 톨루카 수비진을 끌고 다녔고, 동료들이 침투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맡았다.

문제는 손흥민을 향한 상대 선수들의 거친 수비였다. 이미 직전 치바스전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여러 차례 나왔다. 치바스 선수들은 손흥민이 돌파를 시도할 때 유니폼을 잡아당기거나 뒤에서 몸을 붙이며 공격을 끊으려 했다. 손흥민이 넘어지는 상황도 반복됐지만 심판의 휘슬은 좀처럼 울리지 않았다.

톨루카전에서는 수비 강도가 더욱 높아졌다. 손흥민이 공을 잡고 돌아서거나 속도를 높이려 할 때마다 상대 선수들이 강하게 몸을 부딪쳤고, 유니폼을 잡거나 발을 이용해 진로를 막는 장면도 이어졌다. 좀처럼 심판 판정에 강하게 항의하지 않는 손흥민조차 결국 참지 못한 듯 심판을 향해 불만을 드러낼 정도였다.

다행히 LAFC는 승리를 거뒀고 손흥민 역시 큰 부상 없이 경기를 마쳤다. 그러나 심판이 파울을 좀처럼 제어해주지 않으면서 점점 강도가 심해지는 모양새다.

특히 리그스컵에서 연달아 만난 멕시코 클럽들이 손흥민의 스피드와 돌파를 정상적인 수비만으로 통제하기 어려워하자 파울성 플레이를 활용하는 장면이 반복되고 있다.

현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LAFC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현지 팟캐스트 '해피 풋 새드 풋'은 톨루카전 직후 손흥민에게 가해진 거친 수비를 집중적으로 언급했다.

한 패널은 "경기 중에도 말했는데 진짜로 느끼는 건 손흥민을 막기 위한 각 팀의 유일하게 '통하는' 플랜은 그냥 두들겨 패는 것뿐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다른 패널 역시 곧바로 "맞다"고 동의했다. 또 다른 패널은 "진짜 별로다. 난 그게 싫다. 이게 오늘 내 '새드 풋'이다"라며 "손흥민을 엄청 많이 찬다. 특히 오늘 상대가 그런 걸 잘했고 난 그게 싫다. 이런 일이 생길 때 우리가 뭔가 해결책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분명 손흥민과 같은 에이스를 막기 위해 어느 정도의 거친 수비와 파울은 불가피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정도가 지나치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정상적인 몸싸움의 범위를 넘어선 플레이가 반복될 경우 선수의 부상 위험은 커지고, 이를 지켜보는 팬들 역시 불쾌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LAFC는 오는 13일 리그스컵 3라운드에서 또 다른 멕시코 클럽 케레타로 FC와 맞붙는다. 치바스, 톨루카전에 이어 다시 한번 멕시코 팀을 상대하는 만큼 손흥민을 향한 집중 견제가 어떤 형태로 나타날지도 주목할 부분이다.

만약 손흥민을 향한 노골적인 파울성 플레이가 앞으로도 반복되고 그 수위까지 계속 높아진다면 더 이상 선수 개인이 감내해야 할 문제로만 치부하기 어렵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LAFC 구단은 물론 MLS 차원에서도 심판 판정과 경기 운영을 두고 적극적으로 문제를 제기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사진= SNS갈무리,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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