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일본 대표팀 에이스 쿠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를 향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쿠보는 지난 1월 FC 바르셀로나와의 리그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 쿠보가 빠르게 경기력을 끌어올리지 못할 경우 주전 경쟁에서 밀릴 가능성을 시사한 셈이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일본 대표팀 에이스 쿠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를 향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본 매체 '골닷컴 일본판'은 23일(한국시간) "레알 소시에다드의 펠레그리노 마타라초 감독이 쿠보 다케후사의 현재 상태에 대해 언급했다. 스페인 매체 '노티시아스 데 기푸스코아'가 이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마타라초 감독은 부임 이후 불과 5개월 만에 레알 소시에다드를 코파 델 레이 우승으로 이끌며 확실한 성과를 냈다. 그러나 시즌막판 분위기는 좋지 않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최근 7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불안한 흐름 속에 라리가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그리고 에스파뇰전을 앞둔 마타라초 감독은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우리는 훌륭한 축구를 하고 있었다. 우리의 실력과 잠재력은 여전히 건재하다고 선수들에게 말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물론 최근 7경기에서 승리가 없었고 에스파뇰전에서도 상황을 바꾸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은 남아 있다. 하지만 이 몇 경기는 우리에게 배움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심은 쿠보의 현재 상태에 쏠렸다. 쿠보는 지난 1월 FC 바르셀로나와의 리그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이후 장기간 이탈했고 4월이 돼서야 복귀했다. 하지만 약 3개월에 가까운 공백으로 인해 경기력이 최악인 수준이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단 하나의 공격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했다. 직전 라운드 발렌시아전에서는 출전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월드컵을 앞둔 일본 입장에서는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흐름이다.
마타라초 감독도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그는 "부임 초기 몇 주 동안 우리는 훌륭한 쿠보의 플레이를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부상을 당한 뒤로는 당연히 이전 수준에는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물론 마타라초 감독이 쿠보의 재능 자체를 의심한 것은 아니었다. 그는 "쿠보는 재능 있는 선수다. 안쪽으로 파고드는 움직임을 통해 팀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쿠보가 지닌 장점을 분명히 인정했다.
다만 무조건적인 신뢰를 보낸 것도 아니었다. 마타라초 감독은 "팀에는 또 다른 매력적인 특징을 가진 선수들도 있다"고 덧붙였다. 쿠보가 빠르게 경기력을 끌어올리지 못할 경우 주전 경쟁에서 밀릴 가능성을 시사한 셈이다.
이는 일본 대표팀에도 악재다. A매치 통산 48경기 7골 17도움을 기록 중인 쿠보는 선수층이 두터운 일본 대표팀에서도 여전히 독보적인 에이스다.

특히 미나미노 타쿠미(AS 모나코),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등 팀의 핵심이월드컵 명단 승선에 실패한 상황에서 쿠보의 비중은 더욱 커졌다. 하지만 정작 본인도 아직 완벽한 경기력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월드컵 개막이 채 1개월도 남지 않은가운데 일본은 공격진의 줄부상에 이어 에이스 쿠보의 컨디션 문제까지 떠안게 됐다.
사진= 닛칸겐다이,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