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링 홀란이 생애 첫 월드컵 여정을 마친 뒤 진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의 인생을 바꾸고 노르웨이를 세계 축구의 지도 위에 올려놓은 40일이었다며 홀란의 월드컵 마지막 인터뷰를 집중 조명했다. 특히 이번 월드컵이 자신과 노르웨이 모두를 바꿔놓았다고 강조했다.

"정말 미친 40일이었다" 브라질 격침→8강 돌풍 홀란, 탈락 후에도 미소…"내 인생 최고의 여정이었다"

스포탈코리아
2026-07-13 오전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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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엘링 홀란이 생애 첫 월드컵 여정을 마친 뒤 진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 그의 인생을 바꾸고 노르웨이를 세계 축구의 지도 위에 올려놓은 40일이었다며 홀란의 월드컵 마지막 인터뷰를 집중 조명했다.
  • 특히 이번 월드컵이 자신과 노르웨이 모두를 바꿔놓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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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엘링 홀란이 생애 첫 월드컵 여정을 마친 뒤 진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13일(이하 한국시간) "홀란은 패배했지만 꺾이지 않았다. 그의 인생을 바꾸고 노르웨이를 세계 축구의 지도 위에 올려놓은 40일이었다"며 홀란의 월드컵 마지막 인터뷰를 집중 조명했다.

노르웨이는 12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8강에서 연장 접전 끝에 1-2로 패했다.

노르웨이는 안드레아스 시엘데루프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추가시간 주드 벨링엄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후 연장 전반 다시 한번 벨링엄에게 실점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홀란에게도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잉글랜드 수비진의 집중 견제에 막혀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고, 후반에는 허벅지 부상까지 입어 연장 전반 종료 후 교체됐다.

하지만 아쉬운 결말에도 홀란은 만족감과 자부심을 감추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경기 종료 후 "상당히 괜찮다. 지금 내 삶에 꽤 만족하고 있다. 즐기고 있고, 좋은 상태에 있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지난 6주 동안 우리가 경험한 이 쇼, 혹은 롤러코스터 같은 시간을 받아들이기가 조금 어렵다. 엄청난 압박과 감정이 있었다. 솔직히 말해 비현실적이었다"고 털어놨다.

홀란은 이번 대회 5경기에서 무려 7골을 기록하며 세계 최고의 공격수라는 명성에 걸맞은 활약을 보였다.

이라크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2골을 터뜨렸고, 세네갈전에서도 멀티골을 기록했다. 코트디부아르와의 32강에서는 경기 막판 결승골을 넣었고, 브라질과의 16강에서는 후반 막판 두 골을 몰아치며 노르웨이의 사상 첫 월드컵 8강 진출을 이끌었다.

그는 "내 인생에서 최고의 몇 주였고, 최고의 여정이었다. 지금 당장은 모든 것을 받아들이기가 어렵다. 약간 공허한 기분도 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40일을 빠르게 되돌아보면 정말 미친 시간이었다. 내가 지금까지 함께했던 것 가운데 가장 멋진 경험이었다"고 강조했다.

노르웨이 국민들을 향한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홀란은 "모든 노르웨이 국민도 이번 여정을 정말 소중하게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가 사람들을 하나로 모았기를 바란다"며 "우리는 자랑스러워해야 한다. 동시에 이번 경험에서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월드컵이 자신과 노르웨이 모두를 바꿔놓았다고 강조했다.

홀란은 "이번 경험은 노르웨이를 변화시켰고, 나 자신도 변화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력은 한 부분이고, 브라질을 꺾은 것도 한 부분이다. 하지만 우리가 노르웨이를 세계 축구의 지도 위에 올려놓은 방식이 나에게는 가장 감동적으로 다가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노 젓기' 세리머니와 우리가 얼마나 좋은 사람들인지를 보여줬다. 우리는 노르웨이를 세계 축구의 지도 위에 올려놓았다"고 자부했다.

이어 "이제 유럽선수권과 월드컵을 비롯한 대회에서 무언가를 확립할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리 세대는 놀라운 세대이기 때문이다"라며 이번 돌풍을 일회성으로 끝내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끝으로 홀란은 "결국 나는 그저 자랑스럽다.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순간부터 미국에 도착한 뒤까지 매일 자부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 와서 말을 너무 많이 한 것 같고, 이제는 조금 지쳤다. 이제 휴가를 떠날 시간이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올풋볼,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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