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과 함께 우승을 노려야 할 LAFC가 전력 보강은커녕 팀내 유망주를 미국메이저리그(MLS)내 팀에게 매각할 전망이다.
- MLS 소식에 정통한 톰 보거트 기자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DC 유나이티드가 LAFC로부터 엘살바도르 국가대표 공격수 나탄 오르다스를 영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그러나 LAFC의 관점에서는 공격진의 선택지 하나를 스스로 줄이는 결정이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손흥민과 함께 우승을 노려야 할 LAFC가 전력 보강은커녕 팀내 유망주를 미국메이저리그(MLS)내 팀에게 매각할 전망이다.
MLS 소식에 정통한 톰 보거트 기자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D.C. 유나이티드가 LAFC로부터 엘살바도르 국가대표 공격수 나탄 오르다스를 영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22세의 오르다스는 LAFC 아카데미 출신으로 1군에서 98경기에 출전했다. 최근 두 시즌 동안 2,163분을 소화하며 9골 4도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이적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보거트 기자가 사실상 거래가 마무리된 것처럼 표현한 만큼 오르다스의 D.C. 유나이티드행은 공식 발표만을 남겨둔 것으로 보인다.
LAFC 팬들로서는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선택이다. 손흥민을 앞세워 MLS 정상에 도전하려면 기존 전력을 최대한 지키는 동시에 확실한 즉시 전력감을 추가해야 한다. 하지만 LAFC는 새로운 선수 영입보다 팀내 유망주를경쟁 구단에 넘긴다는 소식을 먼저 전하게 됐다.
오르다스는 LAFC가 직접 육성한 유망주다. 구단 아카데미를 거쳐 1군 무대까지 올라왔고, 제한된 출전 시간에도 꾸준히 공격포인트를 생산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물론 LAFC에서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 잡은 선수는 아니었다. 최근 두 시즌 동안 출전 시간이 2,163분에 그쳤고, 상당수 경기에서 교체 자원으로 활용됐다.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원하는 오르다스에게 D.C. 유나이티드 이적은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다.
보거트 기자 역시 "오르다스는 D.C. 유나이티드에서 더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며 "타이 바리보, 루이스 문테아누와도 상당히 잘 어울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LAFC의 관점에서는 공격진의 선택지 하나를 스스로 줄이는 결정이다. 오르다스는 최전방과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데다 아직 22세에 불과해 성장 가능성도 충분하다. 당장 이번 시즌에도 14경기에서 663분만을 뛰고도 3골을 기록했다. 경기당 출전 시간이 길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인상적인 활약이었다.

게다가 D.C. 유나이티드는 동부 콘퍼런스에서 4승 6무 5패(승점 18)로 9위를 달리고 있다. 향후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LAFC의 경쟁 상대가 될 가능성도 있는 팀에게 유망주를 넘기는 셈이다. 우승을 원하는 구단의 행보라고 보기에는 물음표가 붙을 수밖에 없다.
현재 LAFC는 7승 3무 5패, 승점 24로 서부 콘퍼런스 5위에 처져 있다. 선두 경쟁은커녕 상위권 팀들을 추격하기 위해서라도 적극적인 전력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다른 MLS 구단들이 세계적인 선수들을 끌어모으고 있다는 점에서 LAFC의 소극적인 움직임은 더욱 대비된다. 같은 콘퍼런스 소속은 아니지만 동부 콘퍼런스의 강호 인터 마이애미는 카세미루를 영입했고, 올랜도 시티는 앙투안 그리즈만, 시카고 파이어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영입에 근접했다.

반면 LAFC는 스테픈 유스타키오가 원소속팀으로 복귀한 데 이어 공격 옵션인 오르다스의 매각마저 추진 중이다. 전력 보강이 절실한 시점에 오히려 선수단의 뎁스가 얇아지고 있다.
손흥민이 여전히 정상급 기량을 보여줄 수 있을 때 확실한 투자를 통해 우승에 도전해야 한다. 그러나 현재까지 LAFC가 보여준 움직임은 우승을 노리는 팀의 행보와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사진=elgrafico,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