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의 캡틴 도안 리츠(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가 소신 발언을 남겼다.
- 도안은 26일 본인의 SNS에 개인적으로는, 월드컵에서는 우승 말고는 목표하지 않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 그러면서 진심으로 우승을 목표로 싸워 나가는 모습이 조금이라도 모두의 마음을 움직일 것이라 믿는다라며 정답은 결과론이지만, 저는 우승만을 목표로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SPORTALKOREA] 한휘 기자=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의 '캡틴' 도안 리츠(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가 '소신 발언'을 남겼다.
도안은 26일 본인의 SNS에 "개인적으로는, 월드컵에서는 우승 말고는 목표하지 않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도안은 "현실적인 목표를 세우는 것이 낫다는 의견도 이해하지만, 일본에 돌아와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다음에는 우승해 달라'는 말이었고, 8강을 언급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심으로 우승을 목표로 싸워 나가는 모습이 조금이라도 모두의 마음을 움직일 것이라 믿는다"라며 "정답은 결과론이지만, 저는 우승만을 목표로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일본은 최근 마무리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목표로 '우승'을 천명한 바 있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은 지난 3월 A매치 평가전 이후 "선수들과도 충분히 이야기를 나누며 우승을 목표로 도전한다"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결과는 다소 아쉬웠다. 조별리그에서 네덜란드와 비기는 등 선전하며 1승 2무(승점 5)로 조 2위에 안착했지만, 32강에서 난적인 브라질을 상대로 1-2로 석패하며 3개 대회 연속 토너먼트 첫 경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전반에 선제골을 넣고 리드를 점하다가 후반에만 2골을 내주고 역전패를 헌납했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았다. 크게 성장한 일본 축구의 기량을 본 한편, 고질적인 '공중전'에서의 약점을 올해도 극복하지 못했다는 문제점 역시 지적됐다.

이런 가운데 미야모토 츠네야스 일본축구협회(JFA) 회장의 최근 발언이 화제가 됐다. 미야모토 회장은 지난 24일 모리야스 감독과의 단기 계약 연장과 후임자로 오이와 고 감독을 선임했음을 알리는 기자회견에서 차기 대회 목표로 8강을 언급한 것이다.
미야모토 회장은 "8강 진출 팀과의 차이가 데이터를 통해 여럿 드러나고 있으니, 그런 점을 살피며 8강 팀들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8강, 4강 경기를 지켜봤을 때, 그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대회에서 8강을 목표로 삼았던 만큼, (다음 대회에서) 이를 하나의 목표로 삼고 있다"라며 "2030년 대회 목표를 4강이라고 2005년에 선언한 바 있지만, 당시와는 참가국 수를 비롯해 상황도 달라진 만큼 수정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불과 이틀도 채 지나기 전에 도안이 미야모토 회장과는 달리 여전히 우승을 목표로 한다는 '소신 발언'을 남긴 것이다. 특히나 도안은 부상으로 이탈한 엔도 와타루(리버풀 FC)를 대신해 팀의 주장을 맡은 만큼 더욱 의미 있는 발언이다.
반응은 엇갈린다. 도안의 주장을 지지하며 응원을 보내는 팬들도 있는가 하면, 일각에서는 아직 우승할 수준에 다다르지도 못했는데 착각하지 말고 냉정함을 되찾으라며 도안을 향해 '조소'를 날리는 사람도 있다.
이에 대표팀 선배인 혼다 케이스케(FC 주룽)가 나섰다. 혼다는 도안의 발언을 본 후 본인의 SNS에 "우승을 목표로 삼지 않고 어떻게 할 텐가. 착각하지 않고 어떻게 할 텐가"라며 도안의 발언에 지지 의사를 드러냈다.


이어 "아니아니, 현실적? 아무래도 좋다. 계속해서 비전을 품고 가라"라며 응원의 메시지도 더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도안 리츠 X(구 트위터), 혼다 케이스케 X 캡처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