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보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성적 부진과 대표팀 사령탑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 이에 홍명보 전 감독은 감독은 모든 결과를 가지고 평가받는 자리라며 이번 월드컵 결과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나온 모든 결과와 책임은 저에게 있다고 답했다.
- 이어 배현진 의원은 지난 2024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절차적 문제를 지적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홍명보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성적 부진과 대표팀 사령탑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홍명보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축구협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국민의힘 김석기 의원이 청문회에 임하는 심경을 묻자 홍명보 전감독은 "북중미 월드컵에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대표팀에 보내주신 기대에 보답하지 못한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오늘은 제가 알고 있는 사실과 제가 져야 할 책임을 피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뛰어준 선수들에게 감독으로서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선수들의 노력에 결과로 보답하지 못한 점을 무겁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 자리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질문을 잘 들은 뒤 성실히 답변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은 홍명보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에게 "한때 대한민국 국민의 가슴을 가장 뜨겁게 했던 축구 영웅이 지금은 국민들을 분통 터뜨리게 한 원흉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심정적으로 아쉬운 마음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홍명보 전 감독은 "감독은 모든 결과를 가지고 평가받는 자리"라며 "이번 월드컵 결과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나온 모든 결과와 책임은 저에게 있다"고 답했다.
이어 배현진 의원은 지난 2024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절차적 문제를 지적했다.
배현진 의원은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가 무력화된 상황에서 이임생 당시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가 밤 11시에 감독님의 자택 인근에서 만난 뒤 별도의 면접과 프레젠테이션 없이 선임이 이뤄졌다"며 "당시 절차가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느냐"고 추궁했다.
홍명보 전 감독은 "당시 저는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위원이 아니었다"며 "저에게 제안을 하러 왔을 때는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온 것으로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배현진 의원은 재차 "면접과 프레젠테이션도 없었고 이사회 역시 사실상 형식적으로 진행됐다"며 "대한축구협회 시스템을 붕괴시키는 과정에 묵인하고 일조했다는 점을 국민 앞에 사과할 생각이 없느냐"고 물었다.
그러나 홍명보 전 감독은"제가 집 앞에서 관계자를 만난 것이 국민들께 불투명하게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집 앞에서 만났다고 해서 어떠한 특혜나 이익을 요구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강조했다.
사진= 뉴스1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