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국가대표 옌스 카스트로프(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가 부상 복귀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뒤 또다시 쓰러졌다.
- 이제 막 무릎 통증을 털어내고 실전에 복귀한 경기에서 또다시 부상으로 쓰러졌기 때문이다.
- 그러나 지난달 22일 팀 훈련 도중 갑작스럽게 무릎 통증을 느껴 전력에서 이탈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대한민국 국가대표 옌스 카스트로프(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가 부상 복귀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뒤 또다시 쓰러졌다. 이번에는 어깨 부상이 의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묀헨글라트바흐는 6일(한국시간) 독일 로타흐-에게른의 비르켄모스 경기장에서 열린 FC 로타흐-에게른과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15-0 대승을 거뒀다.
8부리그 팀과의경기였던 만큼 묀헨글라트바흐가 일방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전반에만 7골을 기록한 묀헨글라트바흐는 후반에도 득점 행진을 이어가며 가볍게 승리를 챙겼다.

카스트로프도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돼 맹활약했다. 후반 4분 팀의 아홉 번째 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12분 플로리안 노이하우스의 패스를 받아 다시 골망을 흔들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그러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묀헨글라트바흐 소식을 전문으로 하는 매체'포렌-하우트나'는 "카스트로프가 잔디에 발이 걸린 듯한 모습을 보인 뒤 그라운드에 쓰러졌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카스트로프는 상대 선수와 특별한 충돌이 없었던 상황에서 갑자기 쓰러졌다. 처음에는 의료진의 부축을 받으며 절뚝인 채 경기장 밖으로 빠져나가는 듯했지만, 결국 다시 누운 뒤 들것에 실려 이송됐다.

매체는 "카스트로프의 부상으로 경기장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았다"며 "경기 종료 직후 카스트로프가 어깨 부상 의심 소견으로 추가 검사를 받기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는 사실이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독일 매체'라인니셰 포스트'의 한나 고브레히트 기자도 SNS를 통해 카스트로프의 병원 이송 소식을 전했다.
그는 "카스트로프는 병원으로 이동하고 있다. 어깨 부상이 의심돼 병원에서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아직 정확한 부상 부위와 정도는 확인되지 않았다. 포렌-하우트나는 카스트로프가 경기장 밖에서 한동안 누워 있었던 만큼 큰 부상이 아닐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지만현재로서는 어깨 부상이 유력해보인다.
카스트로프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뼈아픈 악재다. 이제 막 무릎 통증을 털어내고 실전에 복귀한 경기에서 또다시 부상으로 쓰러졌기 때문이다.

카스트로프는 최근 막을 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일정을 소화한 뒤 소속팀에 뒤늦게 합류했다. 그러나 지난달 22일 팀 훈련 도중 갑작스럽게 무릎 통증을 느껴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로 인해 지난달 25일 로트바이스 에센전과 이달 1일 한자 로스토크전까지 연이어 결장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지난 2일 팀 훈련에 정상적으로 복귀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이후 로타흐-에게른전에 출전해 멀티골까지 터뜨리며 부활을 알리는 듯했다.
하지만 경기 도중 다시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향후 일정에도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커졌다. 정확한 부상 정도와 이탈 기간은 병원 정밀검사 결과가 나온 뒤 확인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부상은 묀헨글라트바흐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대표팀에도 상당한 악재가 될 수 있다. 부상 정도가 심각할 경우 카스트로프의 9월 A매치 소집도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오는 9월 24일 에콰도르전과 28일 우루과이전, 10월 2일 베네수엘라전과 6일 우즈베키스탄전까지 임시감독 체제로 총 네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임시감독에게 충분한 준비 시간이 주어지기 어려운 만큼 새로운 선수들을 대거 시험하기보다는 최정예 전력을 꾸릴 가능성이 높다.
카스트로프 역시 새로운 체제에서 자신의 경쟁력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복귀전에서 다시 쓰러지면서 9월 대표팀 합류 여부마저 불투명해졌다.
사진=한나 고브레히트,포렌-하우트나,라인니셰 포스트,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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