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아마추어골키퍼가 우간다의 한부족의 왕위를 잇게 됐다.
-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8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 벡슬리히스를 연고로 하는 하부리그 구단 SE 돈스의 주장 조지 카무라시가 우간다 토로족의 새로운 국왕으로 선택받았다고 보도했다.
- 카무라시는이스턴 카운티스 리그 프리미어 디비전(9부 리그) 소속 SE 돈스에서 골키퍼이자 주장이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한 아마추어골키퍼가 우간다의 한부족의 왕위를 잇게 됐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8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 벡슬리히스를 연고로 하는 하부리그 구단 SE 돈스의 주장 조지 카무라시가 우간다 토로족의 새로운 국왕으로 선택받았다"고 보도했다.

카무라시는이스턴 카운티스 리그 프리미어 디비전(9부 리그) 소속 SE 돈스에서 골키퍼이자 주장이다. 평범한 하부 리그 선수로 활약하던 그는 최근 조국 우간다로부터 뜻밖의 왕위 계승 소식을 전달받았다.
그가 갑작스럽게 왕위에 오르게 된 배경에는 전임 국왕의 서거가있었다. 우간다 내 헌법상 군주국인 토로 왕국의 전 국왕이자 카무라시의 사촌인 오요 님바 카밤바 이구루 루키디 4세가 지난달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미혼이었던 전임 국왕에게 직계 후사가 없자, 21명으로 구성된 왕위 계승 위원회가 혈통 서열에 따라 카무라시를 새로운 국왕으로 최종 선정했다.
우간다는 국가 형태상 공화제를 채택하고 있으나, 헌법을 통해 특정 지역의 전통적인 비주권 군주국을 예외적으로 인정하고 있다. 이들 왕국의 국왕은 국가를 통치하는 실질적인 정치적, 행정적 권력은 행사하지 않는다.
하지만 해당 부족의 문화를 수호하고 정신적 구심점 역할을 하는 문화적 지도자로서 막대한 상징성과 권위를 지닌다. 카무라시가 이끌게 된 토로 왕국 역시 우간다 서부에 남은 4대 주요 전통 왕국 중 하나다.

우간다 작가 신시아 낫코토는 "새로운 국왕카무라시는 강력한 동원력을 갖추고 있으며, 허튼수작을 용납하지 않는 적극적인 성향의 인물로 보인다. 이는 토로족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우간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카무라시는현재 영국을 떠나는 것을 꺼리고 있다. 또한SE 돈스는 오는 12일 그린웨이즈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 베이스대회를 치를 예정인데, 공교롭게도 해당경기 일정은 루키디 4세의 장례식 일정과 겹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조지 카무라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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