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과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탐욕왕 아델 타랍이 축구화를 벗었다. 모로코 매체 엘보톨라는 8일(한국시간) 모로코 국가대표 출신 타랍이 37세의 나이로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타랍은 QPR에서 전성기를 보내던 시절 박지성과 함께 뛰었다.

[오피셜] '박지성과 한솥밥 먹었던 탐욕왕' 결국 축구화 벗었다...타랍, 37세에 전격 은퇴 "실수조차 바꾸고 싶지 않아"

스포탈코리아
2026-09-09 오전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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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박지성과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탐욕왕 아델 타랍이 축구화를 벗었다.
  • 모로코 매체 엘보톨라는 8일(한국시간) 모로코 국가대표 출신 타랍이 37세의 나이로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 타랍은 QPR에서 전성기를 보내던 시절 박지성과 함께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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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박지성과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탐욕왕' 아델 타랍이 축구화를 벗었다.

모로코 매체 '엘보톨라'는 8일(한국시간) "모로코 국가대표 출신 타랍이 37세의 나이로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타랍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날이 올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이제 이 장을 마무리할 때가 됐다"고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이어 "축구는 오랜 시간 내 삶에서 매우 큰 부분을 차지했다. 멋진 추억을 안겨줬고 훌륭한 사람들을 만나게 해줬으며, 평생 잊지 못할 순간들을 경험하게 해줬다"고 돌아봤다.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다. 타랍은 QPR에서 전성기를 보내던 시절 박지성과 함께 뛰었다.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QPR에 합류한 2012/13시즌 두 선수는 같은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누볐다.

특히 타랍은 뛰어난 기동력과 드리블, 개인기를 갖춘 선수였다. 한 번 공을 잡으면 상대 수비수 여러 명을 단숨에 벗겨낼 수 있을 정도로 개인 능력만큼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실력도 확실했다. 타랍은 2010/11시즌 QPR 소속으로 잉글랜드 챔피언십에서 맹활약하며 리그 최우수 선수로 선정될 만큼 기량을 인정받았다. 당시 QPR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끈 핵심 선수이기도 했다.

그러나 뛰어난 개인 능력과 별개로 팀 플레이보다는 개인 플레이를 선호하는 성향이 강했다. 공을 오래 소유하거나 무리한 드리블과 슈팅을 시도하는 장면이 잦았고, 국내 팬들 사이에서는 이 때문에 '탐욕왕'이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그럼에도 전성기 시절 타랍의 재능만큼은 분명 강렬했다. 랑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그는 토트넘 홋스퍼를 거쳐 QPR에서 자신의 이름을 제대로 알렸다. 이후 풀럼, AC밀란, 벤피카, 제노아 등 여러 유럽 구단에서 뛰었다.

하지만 기대만큼 재능을 만개시키지는 못했다.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주는 순간은 있었지만 기복이 심했었다. 선수 생활 후반에는 중동으로향해 알 나스르와 샤르자에서 뛰었다.

끝으로 타랍은 "내가 몸담았던 모든 구단과 감독, 동료, 스태프, 그리고 사랑과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랑스부터 샤르자까지 내가 대표할 수 있었던 모든 구단이 내 이야기의 일부가 돼줬다. 모로코를 대표했던 것은 언제나 내 마음속 특별한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아름다운 순간도 있었고 힘든 순간도 있었다. 실수도 있었고 멋진 밤들도 있었다"며 "내가 겪었던 모든 일은 내 여정의 일부였고 그 어느 것도 바꾸고 싶지 않다"고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 스카이스포츠,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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