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 마드리드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퇴장 판정에 분노하며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까지 다시 걸고넘어졌다.
- 스페인 매체 아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 구단 방송이 비니시우스의 퇴장 판정에 강하게 반발했다.
- 특히 3주 전 마드리드 더비에서 이강인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퇴장당하지 않았던 장면까지 다시 꺼내 들며 심판 판정의 형평성을 문제 삼았다고 보도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레알 마드리드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퇴장 판정에 분노하며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까지 다시 걸고넘어졌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 구단 방송이 비니시우스의 퇴장 판정에 강하게 반발했다. 특히 3주 전 마드리드 더비에서 이강인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퇴장당하지 않았던 장면까지 다시 꺼내 들며 심판 판정의 형평성을 문제 삼았다"고 보도했다.
논란은 지난 11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비야레알의 2026/27시즌 스페인 라리가 8라운드 경기에서 발생했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7분 얀 디오망데의 선제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경기 도중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바로 후반 교체 투입된 비니시우스의 퇴장이었다.

비니시우스는 후반 26분 주드 벨링엄의 패스를 받아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득점 이전 상황에서 상대 선수 나탕 살리바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긴 사실이 확인됐다.
결국 주심은 득점을 취소하고 비니시우스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에 레알 마드리드는 남은 시간을 10명이서 싸워야 했다. 다행히 승점 3점은 챙겼지만 레알 마드리드 구단 방송은 경기 이후 심판진을 향해 강한 불만을 쏟아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이강인의 이름까지 다시 등장했다.
레알 마드리드 TV는 "비니시우스에게는 레드카드를 주면서 3주 전 이강인에게는 왜 주지 않았는가? 이래서는 안 된다"며 분노했다.

이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는 처벌하지 않았던 행동을 오늘은 처벌했다. 오늘은 VAR이 개입했다. 레알 마드리드에 대해서는 언제나 징계를 내리기 위해 규정을 적용한다. 하지만 메트로폴리타노에서는 그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언급한 장면은 지난달아틀레티코와 레알 마드리드의 마드리드 더비에서 발생했다.
당시 발베르데는 이강인과의 경합 과정에서 왼쪽 발목을 밟혔다. 하지만 주심은 이강인에게 퇴장은 물론 경고조차 주지 않았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판정에 강하게 항의했다. 실제로 스페인 심판기술위원회(CTA) 역시 해당 장면에서 이강인에게 퇴장 판정이 내려졌어야 했다고 인정했다.
이를 기억하고 있던 레알 마드리드 구단 방송은 비니시우스의 퇴장 판정이 나오자 곧바로 이강인의 사례를 다시 꺼내 든 것이다.
이들은 "우리가 목격한 것은 판정 기준의 차이다. 비니시우스에게는 레드카드가 나오지만 이강인과 로메로에게는 나오지 않는다. 이런 판정 기준의 차이가 쌓이면서 불만이 폭발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구단 방송은 "이것이 바로 '네그레이라 리그'다. 다시 돌아왔다. 마드리드 더비에서는 아틀레티코에 유리한 판정이 내려졌고 오늘도 똑같은 일이 벌어졌다"며 심판진을 향한 불신을 드러냈다.
또한 "라민 야말이 같은 행동을 했다면 심판들은 득점 장면까지 되돌아가 골을 취소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바르셀로나까지 언급했다.
물론 당시 이강인의 태클이 거칠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비니시우스 역시 퇴장이 분명한 상황이었다. 결국 이렇게 과거의 판정, 그리고 라이벌 팀까지 물고 늘어지는건 정당한 비판이 아니라 그저 불만 표출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사진= FUTHUB, 더 선데이 가디언, 게티이미지코리아, 레알 마드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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