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던 역사적인 순간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봤던테무 푸키(HJK 헬싱키)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이날 손흥민은 후반 25분 루카스 모우라의 패스를 받아 시즌 22호 골을 터뜨리며 살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후 푸키는 2023년 노리치를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미네소타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오피셜] "작별을 고할 때가 됐다" '손흥민 득점왕' 역사에 남은 그 선수, '전설의 23호 골' 당시 제쳐졌던 푸키...36세에 축구화 벗는다

스포탈코리아
2026-10-21 오전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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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던 역사적인 순간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봤던테무 푸키(HJK 헬싱키)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 이날 손흥민은 후반 25분 루카스 모우라의 패스를 받아 시즌 22호 골을 터뜨리며 살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 이후 푸키는 2023년 노리치를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미네소타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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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던 역사적인 순간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봤던테무 푸키(HJK 헬싱키)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HJK 헬싱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푸키의 선수 생활은 이제 단 4경기만 남았다. 핀란드 축구 역사상 가장 중요한 공격수 중 한 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축구화를 벗는다"고 발표했다.

1990년생인 푸키는 핀란드 축구를 대표하는 공격수다. 핀란드 국가대표팀에서 A매치 133경기에 출전해 43골을 터뜨리며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클럽 무대에서도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세비야를 비롯해 샬케04, 셀틱, 브뢴뷔 등을 거쳤으며 특히 2018년 노리치 시티에 합류한 뒤 전성기를 맞았다.

푸키는 2018/19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29골을 터뜨리며 노리치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끌었다. 2020/21시즌에도 26골을 기록하며 팀의 재승격에 기여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꾸준한 득점을 이어갔다. 2019/20시즌과 2021/22시즌 각각 11골을 기록했고, 2019년 8월에는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까지 거머쥐었다. 특히 푸키는 손흥민이 아시아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그었던 순간에도 그라운드에 있었다.

지난 2022년 5월영국 노리치의 캐로 로드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 노리치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이었다.

당시 손흥민은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와 치열한 득점왕 경쟁을 벌이고 있었다. 최종전을 앞두고 손흥민은 21골로 22골을 기록한 살라에게 한 골 뒤져 있었다.

이날 손흥민은 후반 25분 루카스 모우라의 패스를 받아 시즌 22호 골을 터뜨리며 살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리고 불과 5분 뒤 역사적인 장면이 탄생했다. 후반 30분 손흥민은 모우라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에 맞고 흘러나오자 페널티박스 왼쪽 부근에서 공을 잡았다. 이후 푸키를 제친 뒤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다.

손흥민의 발끝을 떠난 공은 아름다운 궤적을 그리며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시즌 23호 골이자 토트넘의 5-0 승리를 완성하는 쐐기골이었다.

당시 토트넘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공을 잡아 푸키를 제친 뒤 약 25야드 거리에서 아름다운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고 해당 장면을 조명하기도 했다.

이 득점으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를 수 있었다. 이후 푸키는 2023년 노리치를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미네소타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지난해에는 친정팀 HJK 헬싱키로 복귀해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준비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을 끝으로 축구화를 벗기로 결정했다.

푸키는 구단을 통해 "이번 시즌이 끝나면 프로 축구에 작별을 고할 때가 됐다. 내 선수 생활에는 아직 4경기가 남아 있다. 그리고 그 경기들에서 모두 승리하고 싶다"고 밝혔다.

푸키가 전성기를 보냈던 노리치 역시 "두 차례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던 핀란드 국가대표 출신 푸키가 화요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은퇴 소식을 전했다. 이에 팬들과 옛 동료들의 애정 어린 반응이 쏟아졌다"고 밝혔다.

이어 "푸키는 노리치에서 보낸 5년 동안 210경기에 출전해 88골을 기록했다. 그는 구단의 노란색과 초록색 유니폼에 잊지 못할 발자취를 남겼다"며 작별 인사를 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노리치 시티,HJK 헬싱키, 토트넘 홋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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