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를 비롯한역대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투표에서 맞붙는다.
- 하지만 전설적인 선수 10명이 후보에 오른 이번 투표는 유료 참여와 경품 추첨을 결합한 독특한 방식으로 운영돼 의문을 낳고 있다고 보도했다.
- 바로 팬들이 투표에 참여하려면 돈을 지불해야 한다는 점이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를 비롯한역대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투표에서 맞붙는다. 그러나 투표에 참여하려면 돈을 내야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발롱도르가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기 위한 투표를 시작했다. 하지만 전설적인 선수 10명이 후보에 오른 이번 투표는 유료 참여와 경품 추첨을 결합한 독특한 방식으로 운영돼 의문을 낳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발롱도르 주최 측은 최근 '발롱도르 오브 올타임'이라는 새로운 투표를 발표했다. 이는 발롱도르를 최소 두 차례 이상 수상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는 투표다.

후보에는 총 10명의 전설적인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메시와 호날두를 비롯해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마르코 반바스텐, 요한 크루이프, 칼 하인츠 루메니게, 미셸 플라티니, 호나우두, 케빈 키건, 프란츠 베켄바워가 선정됐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오랜 라이벌인 메시와 호날두의 맞대결이다. 메시는 발롱도르 역사상 최다인 8회 수상에 성공한 선수다. 2009년 첫 수상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총 8차례 황금공을 품에 안았다. 호날두 역시 5차례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오랜 기간 메시와 세계 최고 선수 자리를 놓고 경쟁했다.
이른바 '메호대전'으로 불린 두 선수의 라이벌리는축구계에서 오랫동안 이어져 온 논쟁거리다. 누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인지를 두고 팬들의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이번 투표를 통해 또 한번 불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번 투표를 둘러싸고 뜻밖의 논란이 불거졌다. 바로 팬들이 투표에 참여하려면 돈을 지불해야 한다는 점이다.
매체는"투표에 참여하려면 먼저 공식 홈페이지에서 계정을 만들고 발롱도르의 상징적인 장면이 담긴 디지털 사진을 1유로(약 1,500원)에 구매해야 한다. 참여자는 만 18세 이상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중복 투표까지 가능하다는 사실이다. 매체는 "새로운 사진을 구매할 때마다 추가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팬들이 무료로 참여하는 일반적인 투표가 아니라 금전적인 지출을 전제로 운영되는 방식"이라고 전했다.
즉 팬들이 1유로(약 1,500원)를 내면 한 차례 투표할 수 있으며, 10유로(약 1만 5,000원)를 지불하고 디지털 사진 10장을 구매하면 총 10차례 투표할 수 있는 구조다.

물론 참여자를 위한 혜택도 마련됐다. 투표에 참여한 팬들은 추첨을 통해 2027 발롱도르 시상식 입장권 2장을 받을 기회를 얻는다.그러나 공정성에 대한의문이 들 수 밖에 없다.
매체는 "이번 행사의 특이한 점은 서로 다른 성격의 요소들이 결합됐다는 것이다. 축구 역사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로 소개됐지만 실제로는 유료 팬 투표와 경품 추첨이 결합된 형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결국 가장 중요한 의문이 남는다. 이번 결과가 정말 팬들이 생각하는 역사상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게 될까. 아니면 1유로를 지불하면서까지 투표에 참여하는 팬들을 가장 많이 동원한 선수가 승리하게 될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이번 투표는 기존 발롱도르 수상자 선정과는 별도로 진행되는 행사다. 투표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27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진행되며, 결과는 28일 발표될 예정이다.
사진= 원풋볼,Data Of Statistic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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