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7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중동 지역의 불안정한 정세와 맞물려 1년 연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 중동 유력 매체 윈윈은 31일(한국시간)기존 2027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AFC 아시안컵이 1년 연기돼 2028년에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단독 보도했다.
- 당장 두 달여 뒤인 내년 1월 개막을 앞둔 상황에서 선수단과 팬들의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커졌고, 결국 대회 연기론이 급물살을 탔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2027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중동 지역의 불안정한 정세와 맞물려 1년 연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로인해 '대한민국 국가대표 캡틴'손흥민의 라스트 댄스에도 영향이 끼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중동 유력 매체 '윈윈'은 31일(한국시간)"기존 2027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AFC 아시안컵이 1년 연기돼 2028년에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단독 보도했다.
매체가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이번 연기 움직임은 AFC가 향후 아시안컵 개최 주기를 조정하기로 한 최근 결정과 맞물려 있다. 앞서 AFC는 지난달일본 도쿄에서 열린 임시 총회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캘린더와의 일정을 맞추기 위해 2032년 대회부터 아시안컵을 짝수 해에 개최하기로 의결했다. 이 규정 변화로 인해 당장 사우디 대회를 2028년으로 1년 미루더라도 차기 대회인 2032년 일정에 전혀 지장을 주지 않아 공식 연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최근 2027 아시안컵은 개최 여부를 두고 중대 국면을 맞았다. 당초 대회는 내년 1월 7일부터 2월 5일까지 사우디 리야드,제다, 알코바르3개 도시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최근 중동 정세가 급격히 악화됐다. 특히 지난 9월을 기점으로 개최국 사우디와 예멘의 친이란세력인 후티가 직접적인 무력 충돌을 빚으면서 미사일과 드론 공습이 이어지는 등 현지에서 실질적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군사적 긴장감은 자연스레 스포츠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당장 두 달여 뒤인 내년 1월 개막을 앞둔 상황에서 선수단과 팬들의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커졌고, 결국 대회 연기론이 급물살을 탔다. 셰이크 살만 빈 이브라힘 알 칼리파 AFC 회장 역시인터뷰를 통해 중동 내 안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11월 말까지 상황을 지켜본 뒤 2028년 연기 여부를 포함한 대회 운명을 결정하겠다고 시사한 바 있다.
'윈윈'은 "대회가 2028년으로 연기되더라도 그다음 대회는 AFC의 새로운 일정에 따라 정상적으로 4년 뒤인 2032년에 개최될 것"이라며 "현재는 새로운 개최 시기와 변경된 경기 일정에 대한 AFC의 공식 발표만이 남아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만일대회가 1년 미뤄진다면 대한민국대표팀의 로드맵에도 막대한 수정이 불가피하다. 이미 조 추첨을 통해 아랍에미리트(UAE), 베트남, 예멘과 함께 E조에 편성된 한국은 역대급 '황금 세대'를 앞세워 지난 1960년 대회 이후 무려 67년만에 아시아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었다.
무엇보다 주장 손흥민의 '라스트 댄스'에도 중대한 변수가 생긴다. 여전히 대표팀의 핵심으로 활약 중인 손흥민이지만 어느덧 서른넷의 적지 않은 나이에 접어들었다. 차기 대회가 열리는2032년에는마흔 살이 되는 손흥민인 만큼,이번 사우디 대회는 사실상 커리어 마지막 아시안컵이 될 공산이 크다.
특히 대회 개최가 2028년으로 넘어갈 경우 서른여섯 살에 대회를 치러야 하는 만큼, 손흥민의 체력 관리와 대표팀 멤버구상에도 적지 않은 파장이 일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후티 미디어 센터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