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미 캐러거가 아스톤 빌라비하 발언으로 법적 대응 위기에 처하자 결국 고개를 숙였다.
- 그는팟캐스트 채널 스틱 투 풋볼에 출연해 우나이 에메리 빌라 감독이 마이클 캐릭 감독의 후임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을 짚었다.
- 이 과정에서 에메리 감독의 이탈을 우려하며 반발하는 빌라 팬들을 향해 닥쳐라고 폭언을 퍼부어 거센 논란을 빚었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제이미 캐러거가 아스톤 빌라비하 발언으로 법적 대응 위기에 처하자 결국 고개를 숙였다.
캐러거는 31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스톤 빌라 구단과 구단주,팬들에게 죄송하다.제 언행은 서투르고 잘못됐다"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건의 발단은 캐러거의발언이었다. 그는팟캐스트 채널 '스틱 투 풋볼'에 출연해 우나이 에메리 빌라 감독이 마이클 캐릭 감독의 후임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을 짚었다. 이 과정에서 에메리 감독의 이탈을 우려하며 반발하는 빌라 팬들을 향해 "닥쳐"라고 폭언을 퍼부어 거센 논란을 빚었다.
당시 캐러거는 "빌라 팬들을 화나게 하려는 건 아니지만, 좋든 싫든 축구계에는 엄연히 먹이사슬이 존재한다. 레알 마드리드 CF가 맨유의 최고 선수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데려가는 것과 같은 이치"라며 "맨유나 리버풀 FC 위에 있는 구단은 극소수다. 반면 빌라 아래에는 많은 팀이 있고, 빌라 역시 그 하위 팀들의 감독이나 선수를 데려오지 않나. 그러니 빌라 팬들은 입 좀 다물어라. 아스톤 빌라는 절대 맨유가 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구단을 노골적으로 깎아내리는 망언에 아스톤 빌라는 즉각 분노했다. 특히 나세프 사위리스 빌라 회장이 직접 성명서를 내고 "구단과 팬들을 향한 제이미 캐러거의 용납할 수 없는 모욕에 대해 법적 조치에 나설 것"이라며 "누구도 잉글랜드와 유럽 무대에서 우리의 상승세를 막아서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경 대응을 선언했다.
강경 조치가 예고되자 캐러거는 급히 진화에 나섰다. 그는 사과문에서 "농담조로 한 말이었지만 그렇게 전달되지 않았다는 점을 충분히 이해하기에 거듭 사과를 드린다"며 "오늘 경기 행운을 빈다, UTV(Up The Villa·아스톤 빌라 응원 구호)"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역 시절 리버풀에서만739경기를 소화한 원클럽맨 캐러거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굵직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전설적인 수비수다. 은퇴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미국 'CBS'에서 해설 위원으로 활동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으나,직설적인발언 탓에 종종 구설에 오르고 있다.
사진=CB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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