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이 구단 역사에 남을 대기록 달성을 앞두고 남은 시즌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 구단 창단 이후 9시즌 동안 무려 8번째 플레이오프 진출이다.
- 손흥민 역시 플레이오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서는 순위를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이 구단 역사에 남을 대기록 달성을 앞두고 남은 시즌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미국 매체 'USA TODAY'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이 LAFC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끈 뒤 다시 한번 포스트시즌 무대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LAFC는 지난 25일 LA 갤럭시와의 경기에서 2-2로 비기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사실상확정했다. 구단 창단 이후 9시즌 동안 무려 8번째 플레이오프 진출이다.
현재 LAFC는 승점 47점으로 서부 콘퍼런스 6위에 자리하고 있다. 5위 산호세 어스퀘이크스(승점 49), 4위 휴스턴 다이너모(승점 51)와의 격차가 크지 않은 만큼 충분히 상위권을 노려볼 수 있다.

다만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7위 콜로라도 래피즈와 8위 시애틀 사운더스가 나란히 승점 43점을 기록하며 LAFC를 추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LAFC로서는 남은 정규시즌 2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손흥민 역시 플레이오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서는 순위를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은 "정규시즌이 아직 두 경기 남아 있다. 우리는 최대한 높은 순위로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 그래야 플레이오프에서 가능한 한 많은 홈경기를 치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손흥민은 지난 LA 갤럭시전에서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한 것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당시 손흥민은골망을 흔들었으나 심판의 석연치않은 판정으로 득점이 취소됐다. 전발 28분가르세스가 걷어낸 공이 부앙가에게 연결됐고, 부앙가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손흥민이 재차 밀어 넣었다.
하지만 부심은 부앙가의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가르세스가 걷어낸 공이 부앙가에게 연결된 만큼 석연치 않은 판정처럼 보였고, 결국 비디오 판독(VAR)이 진행됐다. 그러나 주심은 원심을 유지했고사비 타마리트 임시 감독의 항의에도 손흥민의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우리는 경기 이후에도 그 경기에 관해 계속 이야기했다. 개인적으로 승점 3점을 얻을 자격이 충분했다고 생각한다. 특히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넣은 첫 번째 골은 인정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은 심판의 결정이었다"며 "물론 그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 다만 플레이오프에서 홈경기를 치르는 것이 중요한 만큼 조금은 실망스럽다"고 덧붙였다.
한편 손흥민에게는 남은 정규시즌 2경기가 개인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LAFC 구단의 역사를 새롭게 쓸 기회가 눈앞에 다가왔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29경기에 출전해 7골 15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카를로스 벨라가 2019년 작성한 구단 단일 시즌 최다 도움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벨라는 2019년 15도움을 기록하며 MLS MVP에 선정됐던 LAFC의 전설적인 선수다. 손흥민이 남은 경기에서 도움 1개만 추가한다면 벨라를 넘어 구단 단일 시즌 최다 도움 기록을 새롭게 작성하게 된다.

한편 손흥민은 경기장 밖에서도영향력을 이어가고 있다.매체에 따르면 그는 LA 갤럭시전 이후 금융 서비스 기업 차임, 교육 관련 단체 노울리지와 함께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페어팩스 고등학교를 방문했다.
당시 손흥민은 약 200명의 학생 앞에서 자신의 축구 인생과 힘들었던경험을 공유했다. 손흥민은 "다시 학교에 오니 조금 이상한 기분이 든다. 하지만 학생들을 모두 만날 생각에 정말 설렌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제 손흥민의 시선은 남은 정규시즌 2경기를 향하고 있다. LAFC는 오는 11월 2일 미네소타 유나이티드, 8일 시애틀 사운더스와 차례로 맞붙는다.
과연 손흥민이 남은 경기에서 도움 1개를 추가해 LAFC의 단일 시즌 최다 도움 기록과 함께팀을 우승으로 이끌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사진= 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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