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월드컵을 앞두고 열린 평가전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은 이강인을 불러 놓고도 쓰지 않아 논란이 됐다.
- 이강인이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에 승선하면서 벤투 감독이 어떻게 활용할지 관심사다.
- 상대와 상황에 따라 이강인을 잘 활용한다면 한국의 히트상품이 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스포탈코리아=카타르(도하)] 이현민 기자= 이강인(마요르카)의 왼발이 예사롭지 않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마요르카 유니폼을 입고 14경기에 출전해 2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프리메라리가 베스트11에 두 차례나 오를 정도로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월드컵을 앞두고 열린 평가전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은 이강인을 불러 놓고도 쓰지 않아 논란이 됐다. 소속팀에서 워낙 잘해주고 있으니 외면할 수 없었다.
이강인이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에 승선하면서 벤투 감독이 어떻게 활용할지 관심사다. 그러나 지금까지 벤투 감독의 철학과 행보를 감안했을 때 이강인을 쓰지 않을 공산이 크다.
한국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그었던 안정환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강인은 벤투 감독 색에 맞지 않을 수 있다. 기용을 안 할 것이다. 투입하면 전술 변화를 줘야 한다”면서도, “이강인은 대표팀에 반드시 필요하다. 다음 월드컵도 준비해야 한다. 실력이 출중하고 폼도 좋다”며 히든 카드로 언급했다.
이강인은 카타르 현지 적응을 마쳤고, 대표팀 훈련에서도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18일 팀 훈련에서 날카로운 왼발 패스와 드리블 능력을 발휘했다. 앞서 벤투 감독이 따로 불러 역할에 관해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팀 선배인 구자철도 이강인의 플레이를 현장에서 지켜본 뒤, “강인이 볼 터치 턴 동작이 좋네”라고 엄지를 세웠다.
동료의 찬사도 이어졌다. 월드컵 무대에 처음으로 도전장을 내민 K리그 득점왕이자 최고 공격수 조규성(전북현대)은 19일 언론과 마주한 뒤, “강인이의 킥이 좋다는 건 팀 동료 모두가 안다. 나도 받아봐서 안다. 볼이 빠르다. 감독님도 신경 써서 주문하시고 있다. 그래서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한 조에 속한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은 한국보다 전력이 우세하다. 하지만 공은 둥글고 매 경기마다 기회는 반드시 온다. 날카로운 킥을 통한 세트피스와 역습은 무기가 될 수 있다. 때문에 불을 뿜고 있는 이강인의 왼발이 손흥민, 조규성, 황의조 등 공격수는 물론 동료들에게 속속 배달 될 수 있다. 상대와 상황에 따라 이강인을 잘 활용한다면 한국의 히트상품이 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이강인은 이번 시즌 마요르카 유니폼을 입고 14경기에 출전해 2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프리메라리가 베스트11에 두 차례나 오를 정도로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월드컵을 앞두고 열린 평가전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은 이강인을 불러 놓고도 쓰지 않아 논란이 됐다. 소속팀에서 워낙 잘해주고 있으니 외면할 수 없었다.
이강인이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에 승선하면서 벤투 감독이 어떻게 활용할지 관심사다. 그러나 지금까지 벤투 감독의 철학과 행보를 감안했을 때 이강인을 쓰지 않을 공산이 크다.
한국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그었던 안정환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강인은 벤투 감독 색에 맞지 않을 수 있다. 기용을 안 할 것이다. 투입하면 전술 변화를 줘야 한다”면서도, “이강인은 대표팀에 반드시 필요하다. 다음 월드컵도 준비해야 한다. 실력이 출중하고 폼도 좋다”며 히든 카드로 언급했다.
이강인은 카타르 현지 적응을 마쳤고, 대표팀 훈련에서도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18일 팀 훈련에서 날카로운 왼발 패스와 드리블 능력을 발휘했다. 앞서 벤투 감독이 따로 불러 역할에 관해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팀 선배인 구자철도 이강인의 플레이를 현장에서 지켜본 뒤, “강인이 볼 터치 턴 동작이 좋네”라고 엄지를 세웠다.
동료의 찬사도 이어졌다. 월드컵 무대에 처음으로 도전장을 내민 K리그 득점왕이자 최고 공격수 조규성(전북현대)은 19일 언론과 마주한 뒤, “강인이의 킥이 좋다는 건 팀 동료 모두가 안다. 나도 받아봐서 안다. 볼이 빠르다. 감독님도 신경 써서 주문하시고 있다. 그래서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한 조에 속한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은 한국보다 전력이 우세하다. 하지만 공은 둥글고 매 경기마다 기회는 반드시 온다. 날카로운 킥을 통한 세트피스와 역습은 무기가 될 수 있다. 때문에 불을 뿜고 있는 이강인의 왼발이 손흥민, 조규성, 황의조 등 공격수는 물론 동료들에게 속속 배달 될 수 있다. 상대와 상황에 따라 이강인을 잘 활용한다면 한국의 히트상품이 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