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위르겐 클린스만(58)의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전술 윤곽이 드러났다.
- 클린스만이 지휘하는 한국은 24일 오후 8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 조끼만 보고 클린스만 감독이 데뷔전에서 무조건 3-4-3을 쓴다는 보장은 없지만, 공격 축구를 선언한 만큼 기존 파울루 벤투 4-2-3-1 포메이션과는 다른 형태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58)의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전술 윤곽이 드러났다.
클린스만이 지휘하는 한국은 24일 오후 8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울산에서 4년 만에 열리는 A매치이자 지난해 12월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이후 첫 실전이다.
주장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포함해 빅리그에서 활약 중인 김민재(나폴리), 이강인(마요르카) 등 카타르 원정 16강 멤버 대부분이 이번 콜롬비아, 우루과이(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와 2연전에 소집됐다.
경기를 하루 앞둔 한국은 23일 오후 4시부터 클린스만 감독 주도 하에 콜롬비아전 대비 훈련에 들어갔다.
그라운드 상태를 확인한 선수들은 가벼운 워밍업에 돌입했다. 콘을 세워두고 스텝으로 몸에 열을 냈다. 이어 세 그룹으로 나눠 볼 돌리기를 진행했다.
이때 코치진과 스태프들이 하프라인 부근으로 골대를 옮겼다. 전체 경기장의 반만 활용한 슈팅 게임을 위해서다.
양 골대에 골키퍼를 세워두고, 필드플레이어 조끼와 비 조끼 두 팀으로 구분해 실전 같은 훈련을 소화한다. 공이 득점이 되거나 골대를 벗어날 경우 골키퍼 뒤(골대 안)에 있는 볼로 재빠르게 경기를 속개한다. 후방 빌드업, 볼 속도를 가미한 패스, 연계를 통한 마무리까지 신속·정확하게 이뤄지는 것이 핵심이다.
이때 그라운드에 노란색 조끼 10개가 하프라인에 놓여 있었다. 자세히 들어다보니 3-4-3이었다. 슈팅 게임 직전 해당 포지션 선수들이 직접 가져가서 입는다.
언론에 공개된 15분이 흘러, 선수들의 슈팅 게임을 지켜볼 수 없었지만 이와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 한국의 조별리그 1차전 상대였던 스웨덴이 경기 전 훈련을 소화했다. 이때 조끼가 4-4-2로 놓인 장면이 포착됐다. 실제로 스웨덴은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와 한국에 1-0 승리를 거뒀다.
조끼만 보고 클린스만 감독이 데뷔전에서 무조건 3-4-3을 쓴다는 보장은 없지만, 공격 축구를 선언한 만큼 기존 파울루 벤투 4-2-3-1 포메이션과는 다른 형태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3-4-3은 윙백들의 공수 능력이 요구돼 체력 부담이 가중되지만, 공격적으로 숫자를 늘려 다양한 방식으로 상대를 괴롭힐 수 있다. 1선 스리톱은 유기적으로 자리를 바꾸거나, 최전방에 두 명을 두고 한 명에게 프리롤 임무를 부여하는 식으로 가능하다. 수비 시 파이브백을 구축해 상대의 맹공을 차단할 수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직후부터 “현역 시절 공격수 출신”이라고 강조하면서, “나는 공격 축구를 선호한다. 1-0 승리보다 4-3 승리를 더욱 선호한다”고 밝혔다.
사진=스포탈코리아, 대한축구협회
클린스만이 지휘하는 한국은 24일 오후 8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울산에서 4년 만에 열리는 A매치이자 지난해 12월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이후 첫 실전이다.
주장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포함해 빅리그에서 활약 중인 김민재(나폴리), 이강인(마요르카) 등 카타르 원정 16강 멤버 대부분이 이번 콜롬비아, 우루과이(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와 2연전에 소집됐다.
경기를 하루 앞둔 한국은 23일 오후 4시부터 클린스만 감독 주도 하에 콜롬비아전 대비 훈련에 들어갔다.
그라운드 상태를 확인한 선수들은 가벼운 워밍업에 돌입했다. 콘을 세워두고 스텝으로 몸에 열을 냈다. 이어 세 그룹으로 나눠 볼 돌리기를 진행했다.
이때 코치진과 스태프들이 하프라인 부근으로 골대를 옮겼다. 전체 경기장의 반만 활용한 슈팅 게임을 위해서다.
양 골대에 골키퍼를 세워두고, 필드플레이어 조끼와 비 조끼 두 팀으로 구분해 실전 같은 훈련을 소화한다. 공이 득점이 되거나 골대를 벗어날 경우 골키퍼 뒤(골대 안)에 있는 볼로 재빠르게 경기를 속개한다. 후방 빌드업, 볼 속도를 가미한 패스, 연계를 통한 마무리까지 신속·정확하게 이뤄지는 것이 핵심이다.
이때 그라운드에 노란색 조끼 10개가 하프라인에 놓여 있었다. 자세히 들어다보니 3-4-3이었다. 슈팅 게임 직전 해당 포지션 선수들이 직접 가져가서 입는다.
언론에 공개된 15분이 흘러, 선수들의 슈팅 게임을 지켜볼 수 없었지만 이와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 한국의 조별리그 1차전 상대였던 스웨덴이 경기 전 훈련을 소화했다. 이때 조끼가 4-4-2로 놓인 장면이 포착됐다. 실제로 스웨덴은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와 한국에 1-0 승리를 거뒀다.
조끼만 보고 클린스만 감독이 데뷔전에서 무조건 3-4-3을 쓴다는 보장은 없지만, 공격 축구를 선언한 만큼 기존 파울루 벤투 4-2-3-1 포메이션과는 다른 형태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3-4-3은 윙백들의 공수 능력이 요구돼 체력 부담이 가중되지만, 공격적으로 숫자를 늘려 다양한 방식으로 상대를 괴롭힐 수 있다. 1선 스리톱은 유기적으로 자리를 바꾸거나, 최전방에 두 명을 두고 한 명에게 프리롤 임무를 부여하는 식으로 가능하다. 수비 시 파이브백을 구축해 상대의 맹공을 차단할 수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직후부터 “현역 시절 공격수 출신”이라고 강조하면서, “나는 공격 축구를 선호한다. 1-0 승리보다 4-3 승리를 더욱 선호한다”고 밝혔다.
사진=스포탈코리아,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