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부진과 잦은 구설수까지 최악의 감독으로 손꼽힌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의 칼날이 임박했다. KFA 황보관 기술본부장은 오후 4시 넘어 열린 브리핑을 통해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로 의견을 모았다. 이제 클린스만 감독을 향한 분노는 KFA에까지 퍼졌다.

[오피셜] ‘아시안컵 졸전+외유’ 클린스만, KFA 전력강화위원회 한 목소리 "경질 불가피"

스포탈코리아
2024-02-15 오전 11:26
198
뉴스 요약
  • 성적부진과 잦은 구설수까지 최악의 감독으로 손꼽힌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의 칼날이 임박했다.
  • KFA 황보관 기술본부장은 오후 4시 넘어 열린 브리핑을 통해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로 의견을 모았다.
  • 이제 클린스만 감독을 향한 분노는 KFA에까지 퍼졌다.
기사 이미지
[스포탈코리아=경희궁로] 한재현 기자= 성적부진과 잦은 구설수까지 최악의 감독으로 손꼽힌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의 칼날이 임박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5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경희궁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2024 제1차 전력강화위원회를 열었고, 마이클 뮐러 기술위원장 포함 기술위원 8명이 참석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화상으로 이번 회의에 모습을 드러냈다.

전력강화위원회 결론은 경질이었다. KFA 황보관 기술본부장은 오후 4시 넘어 열린 브리핑을 통해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로 의견을 모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2023년 2월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의 뒤를 이어 대한민국 A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 2006 독일 월드컵에서 독일을 4강, 2014 브라질 월드컵은 미국을 16강으로 올려 놓으며 지도력은 어느 정도 인정을 받았다. 그러나 바이에른 뮌헨과 헤르타 베를린 재직 시절 철저히 실패했고, 헤르타 베를린과 이별하는 과정에서 SNS로 중계하는 논란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선임 프로세스도 문제였다. 대한축구협회는 클린스만 감독 선임 과정을 상세히 설명하지 못하며 논란을 키웠다. 정몽규 회장의 독단적인 결정 소식이 들리면서 팬들의 우려와 분노를 키웠다.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후 3, 6월 평가전에서 무승으로 주춤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우려대로 한국체류 대신 잦은 외국 출장과 해외 스포츠 미디어와 인터뷰 등 불성실한 태도까지 더해져 팬들의 지지를 받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9월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에서 1-0 승리 후 월드컵 예선, 바레인과 아시안컵 조별리그 첫 경기까지 6연승을 달리며 승승장구하며 분위기를 뒤집는 듯 했다.

이후 아시안컵에서 클린스만의 밑천이 다 드러났다. 바레인전 이후 90분 정규시간 내 승리는 없었다. 손흥민과 김민재, 이강인, 황인범, 조현우 등 핵심 멤버에게 의존하는 경기력에 이들 마저 휴식 없이 혹사 시켰다. 결국, 요르단과 4강전에서 유효슈팅 0개에 0-2 패배 졸전까지 겹치며 한계를 드러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약속과 달리 아시안컵 졸전에도 말을 뒤집으며 사퇴를 단호히 거부했다. 오히려 웃으며 상대 팀 감독과 악수하며, 패배로 고개 숙인 선수들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는 한국으로 돌아온 지 하루 만에 다시 자택이 있는 미국으로 돌아가 논란에 기름을 더 부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팬심과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문제는 더 터졌다. 요르단전 직전 손흥민과 이강인의 다툼까지 폭로되면서 클린스만 감독의 팀 장악력과 관리까지 도마 위에 올랐다.

이제 클린스만 감독을 향한 분노는 KFA에까지 퍼졌다. 그를 무리하게 선임한 정몽규 회장마저 퇴진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팬심은 물론 정치권마저 KFA와 정몽규 회장을 압박하고 있다.

KFA는 최대 100억 원 가까이 되는 위약금 문제에도 불구하고, 클린스만 감독과 동행이 불가능했다. 결국, 전력강화위원회는 경질에 의견을 모았고, 정몽규 회장의 결심만 남아 있다. 클린스만과 한국의 1년간 동행은 비참하게 끝날 전망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유어필드 인기 TOP 10
https://yourfield.nexon.com/ourfield/social-ground?utm_contents=yf_banner
댓글 0
0 / 300
출석체크하고 포인트 적립! Daily Reward출석체크하고 포인트 적립! Daily Reward
© 2023 NEXON Korea Corp.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