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명단발표] ‘수장 없는 올림픽 대표팀 괜찮나?’, “사실 걱정” 황선홍의 대책은?

[스포탈코리아=광화문] 한재현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경질로 공석이 된 대한민국 A대표팀은 황선홍 U-23(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임시로 맡아 위기를 넘겼지만, 정작 올림픽 대표팀은 수장 없이 올림픽 예선 이전 리허설을 치러야 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1일 오전 11시 태국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2연전에 나설 대한민국 A대표팀 23인 엔트리를 확정 후 발표했다. 또한, 3월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에 나설 명단도 같이 공개했다.

올림픽 대표팀도 이번 3월 일정이 중요하다. 오는 4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4년 파리올림픽 최종예선 겸 AFC U-23 아시안컵을 앞두고 갖는 마지막 담금질이다. 10회 연속 본선 출전이 걸린 중요한 순간이라 배준호(스토크 시티), 양현준(셀틱), 김지수(브렌트포드) 등 유럽파 선수들까지 차출할 정도다.

문제는 이번 3월 서아시아 U-23 챔피언십은 수장 없이 치러야 한다. 황선홍 감독이 A대표팀 임시 감독으로 떠나면서 수장 없이 치러야 한다. 마지막 담금질은 물론 최종 명단 선택에 있어 차질이 빚을 수밖에 없다. 우려가 커지는 건 당연하다.



황선홍 감독도 “우려와 걱정되는 건 사실이다. 부정하고 싶지 않다. 기존 발전 시켜야 할 방법과 일부 포지션은 확인해야 한다”라고 본인도 우려를 인정했다.

그는 마냥 손 놓지 않았다. 기존 올림픽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가이드 라인을 정하고 수장 공백을 최소화 하기 위한 작업을 마친 상태다.

황선홍 감독은 “코칭스태프와 미리 공유하고, 라인업과 컨셉도 어느 정도 정했다. 영상을 통해 경기나 훈련을 확인할 것이다. 거기에 피드백을 줄 생각이다”라며 공백을 지우기 위한 대책을 설명했다.

황선홍 감독은 태국과 2연전을 마친 후 올림픽 대표팀에 다시 합류한다. 최종명단 확정과 함께 오는 4월 2일 재소집하며 본격적인 예선 체제에 돌입한다. 아랍에미레이트에서 전지훈련을 한 후 오는 10일 카타르에서 열리는 UAE와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이번 조별리그에선 UAE, 중국, 일본 등 만만치 않은 상대들과 대결을 앞두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