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김천상무 정정용 감독이 최근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전진우(전북현대)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 그간 노력을 보상받기라도 하듯 결국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생애 첫 국가대표팀 발탁의 영예를 안았다.
- U-20 대표팀 시절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준우승 신화를 함께 이룬 은사 정정용 감독 또한 전진우의 활약에 미소를 지어 보였다.

[SPORTALKOREA=김천] 배웅기 기자= 김천상무 정정용 감독이 최근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전진우(전북현대)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홍명보 감독은 26일 서울 종로구 소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라크,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9, 10차전에 나설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눈길을 끈 이름은 단연 전진우였다. 2018년 수원삼성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한 전진우에게는 늘 '만년 유망주'라는 웃지 못할 수식어가 따라다녔다. 2022년에는 축구를 더 잘하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전세진에서 전진우로 개명하며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지난해 여름 전북 이적을 결심할 때만 해도 우려 섞인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전진우는 K리그2로 강등된 수원에서도 부침을 겪었고, 어느덧 20대 중후반을 바라봤던지라 반전의 여지 역시 적은 게 사실이었다.
지난 시즌 14경기 3골 1도움(K리그1 12경기 2골·플레이오프 2경기 1골 1도움)으로 예열을 마친 전진우는 올 시즌 본격적으로 날아올랐다. 거스 포옛 감독 밑에서 기량이 꽃을 피웠고, 16경기 11골 1도움을 폭발하며 K리그1 득점 선두를 내달리고 있다.

그간 노력을 보상받기라도 하듯 결국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생애 첫 국가대표팀 발탁의 영예를 안았다. 전진우는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치며 소위 말하는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으나 A대표팀과는 연이 없었다.
전진우는 26일 전북과 인터뷰를 통해 "가장 큰 목표였다. 영광스러운 자리에 가게 돼 믿기지 않고 설레기도 한다. 다른 선수 이름을 확인할 생각조차 들지 않았다. 제 이름이 맞나 계속 확인했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U-20 대표팀 시절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준우승 신화를 함께 이룬 '은사' 정정용 감독 또한 전진우의 활약에 미소를 지어 보였다. 정정용 감독은 28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6라운드 홈경기(0-1 패)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원래 갖고 있던 스타일이 100% 나오는 것뿐"이라고 밝혔다.
정정용 감독은 "세진이, 아니 이제 진우지.(웃음) 개명을 아주 잘한 것 같다. 진우 특유의 흔들어놓는 움직임 보셨을 것이다. 상대하는 수비수로서는 밸런스가 무너질 수밖에 없다. 슈팅 타이밍까지 한결 개선됐다. 진우가 원래 잘하던 것들"이라며 "예전의 모습이 보이는 것 같다. 자신만의 확실한 강점이 있는 선수는 자신감만 따라주면 된다. 저 역시 늘 선수들에게 이야기하는 부분"이라고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홍명보 감독은 26일 서울 종로구 소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라크,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9, 10차전에 나설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눈길을 끈 이름은 단연 전진우였다. 2018년 수원삼성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한 전진우에게는 늘 '만년 유망주'라는 웃지 못할 수식어가 따라다녔다. 2022년에는 축구를 더 잘하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전세진에서 전진우로 개명하며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지난해 여름 전북 이적을 결심할 때만 해도 우려 섞인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전진우는 K리그2로 강등된 수원에서도 부침을 겪었고, 어느덧 20대 중후반을 바라봤던지라 반전의 여지 역시 적은 게 사실이었다.
지난 시즌 14경기 3골 1도움(K리그1 12경기 2골·플레이오프 2경기 1골 1도움)으로 예열을 마친 전진우는 올 시즌 본격적으로 날아올랐다. 거스 포옛 감독 밑에서 기량이 꽃을 피웠고, 16경기 11골 1도움을 폭발하며 K리그1 득점 선두를 내달리고 있다.

그간 노력을 보상받기라도 하듯 결국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생애 첫 국가대표팀 발탁의 영예를 안았다. 전진우는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치며 소위 말하는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으나 A대표팀과는 연이 없었다.
전진우는 26일 전북과 인터뷰를 통해 "가장 큰 목표였다. 영광스러운 자리에 가게 돼 믿기지 않고 설레기도 한다. 다른 선수 이름을 확인할 생각조차 들지 않았다. 제 이름이 맞나 계속 확인했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U-20 대표팀 시절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준우승 신화를 함께 이룬 '은사' 정정용 감독 또한 전진우의 활약에 미소를 지어 보였다. 정정용 감독은 28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6라운드 홈경기(0-1 패)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원래 갖고 있던 스타일이 100% 나오는 것뿐"이라고 밝혔다.
정정용 감독은 "세진이, 아니 이제 진우지.(웃음) 개명을 아주 잘한 것 같다. 진우 특유의 흔들어놓는 움직임 보셨을 것이다. 상대하는 수비수로서는 밸런스가 무너질 수밖에 없다. 슈팅 타이밍까지 한결 개선됐다. 진우가 원래 잘하던 것들"이라며 "예전의 모습이 보이는 것 같다. 자신만의 확실한 강점이 있는 선수는 자신감만 따라주면 된다. 저 역시 늘 선수들에게 이야기하는 부분"이라고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