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30월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에서 전반 주민규의 선제골로 앞서 가다가 후반 정재희, 연장 후반 김인성과 강현제에게 연속골을 내줘 1-3으로 패했다. 2017년 이후 7년 만에 코리아컵 정상 탈환에 도전했던 울산이 라이벌 포항에 지며 아쉬움을 삼켰다. 비록 패했지만, 울산의 간판 공격수 주민규는 큰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국가대표 골잡이의 진가를 발휘했다.

[현장핫피플] 울산 준우승에 그쳤지만... 큰 경기서 ‘진가’ 주민규는 주민규였다

스포탈코리아
2024-11-30 오후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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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울산은 30월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에서 전반 주민규의 선제골로 앞서 가다가 후반 정재희, 연장 후반 김인성과 강현제에게 연속골을 내줘 1-3으로 패했다.
  • 2017년 이후 7년 만에 코리아컵 정상 탈환에 도전했던 울산이 라이벌 포항에 지며 아쉬움을 삼켰다.
  • 비록 패했지만, 울산의 간판 공격수 주민규는 큰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국가대표 골잡이의 진가를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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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서울] 이현민 기자= 울산 HD의 ‘더블(K리그1, 코리아컵)’ 불발됐지만, 주민규는 이름값을 했다.

울산은 30월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에서 전반 주민규의 선제골로 앞서 가다가 후반 정재희, 연장 후반 김인성과 강현제에게 연속골을 내줘 1-3으로 패했다.

2017년 이후 7년 만에 코리아컵 정상 탈환에 도전했던 울산이 라이벌 포항에 지며 아쉬움을 삼켰다. 비록 패했지만, 울산의 간판 공격수 주민규는 큰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국가대표 골잡이의 진가를 발휘했다.

주민규는 이번 시즌 K리그1 33경기에 출전해 10골 4도움으로 울산의 3연패를 이끌었다. 득점왕을 차지했던 지난 시즌(36경기17골 2도움)에 비해 활약이 저조했지만, 팀 간판 공격수답게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코리아컵에서도 선제골을 작렬했다.

지난달 27일 주민규는 포항 원정에서 보야니치의 패스를 골로 연결해 K리그1에서 106일 만에 골 맛을 봤다. 이날 울산은 포항을 2-0으로 꺾고 K리그1 우승의 9부 능선을 넘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주민규는 11월 1일 강원FC와 사실상 결승전에서도 이청용의 패스를 문전에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울산은 2-1로 승리,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비록 1-3으로 패했지만, 주민규는 26일 상하이 포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5차전에서 이명재의 크로스를 문전 헤더골로 연결하며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기세를 이어갔다. 주민규는 포항과 코리아컵 결승에서 전반 38분 이청용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헤딩골로 연결했다. 경기 내내 상대 거친 견제와 압박을 뿌리치고 만든, 골잡이의 정석이었다.

울산은 경기를 잘 풀어가던 후반 24분 운이 따르지 않았다. 포항 정재희의 중거리 슈팅이 이청용을 맞고 굴절돼 실점했다. 조현우가 몸을 날렸으나 소용없었다. 주민규는 32분 김지현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이후 울산은 포항과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연장 30분에 돌입했다. 그러나 주민규의 빈자리는 컸다. 야고와 김지현이 분투했지만, 주민규만큼 위협적이지 않았다. 시간이 흐르면서 체력 저하와 수비 조직력이 흔들리면서 김인성, 강현제에게 실점하며 눈앞에서 우승 트로피를 놓쳤다. 이번 코리아컵을 포함해 시즌 막판 주민규의 득점포는 그나마 울산에 위안이 됐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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