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대구, 베테랑 DF 김진혁과 재계약 체결…"아내 조언이 결정적, 이제 '종신'할 것"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대구FC가 23일 베테랑 수비수 김진혁(31)과 재계약 체결을 발표했다.

대구는 김진혁이 그라운드에서 보여준 탁월한 수비 능력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 그리고 팀을 위한 헌신적인 태도를 높이 평가하며, 이번 재계약을 통해 2025시즌에도 함께하기로 했다.

김진혁은 대구 수비진의 중심으로 굳건히 활약해왔으며, 앞으로도 팀의 수비 안정과 성적 향상에 핵심적인 역할을 도맡을 전망이다.

'만능 수비수' 김진혁은 대구에서 성실함과 헌신으로 빛나는 커리어를 쌓아왔다. 2015시즌 프로 데뷔 후 임대와 군 복무 기간을 제외하면 모든 시간을 대구와 보냈고, 줄곧 팀을 향한 애정과 충성심을 보였다. 대구 소속으로만 K리그 통산 209경기 출전을 기록하며 역사에 깊은 발자취를 남겼고, 팀의 상징적인 선수로 자리 잡았다. 올 시즌에는 K리그1 36경기에 나서 안정적인 수비력을 토대로 꾸준히 활약했고, 필요할 때는 공격에도 큰 힘을 보탰다.

김진혁은 "다음 시즌에도 대구 일원으로 뛸 수 있게 돼 매우 행복하고 감사드린다. '조건이 아닌, 행복하게 축구할 수 있는 곳이 어디인지 생각하자'던 아내와 가족들의 조언이 재계약 계기가 됐다. 뿐만 아니라 재계약을 기다려주시는 팬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빠르게 결심할 수 있었다"며 "대팍(DGB대구은행파크)에서 울려 퍼지는 팬분들의 응원은 항상 저의 가슴을 뛰게 한다. 기대에 부응하고, 대구에 계속해서 도움 되는 선수로 남아 '종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대구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