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화끈한 공격 축구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서울 이랜드 FC 김도균(48) 감독이 올 시즌에는 공수 밸런스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36경기 17승 7무 12패로 승점 58을 적립, 3위로 승강 플레이오프(이하 PO) 진출을 확정 짓는가 하면 62골로 13개 팀 중 최다 득점을 올렸다. 김도균 감독 역시 지난 시즌 화끈한 득점력에 비해 다소 불안정한 수비(47실점)으로 2% 아쉬움을 남긴 만큼 공수 밸런스를 중점으로 두고 전지훈련의 고삐를 당겼다.

[K리그2 미디어데이] '승격 전쟁 예고' 서울E 김도균 감독, 칼 빼들었다…"공수 밸런스 중점 둘 것"

스포탈코리아
2025-02-19 오후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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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지난 시즌 화끈한 공격 축구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서울 이랜드 FC 김도균(48) 감독이 올 시즌에는 공수 밸런스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 36경기 17승 7무 12패로 승점 58을 적립, 3위로 승강 플레이오프(이하 PO) 진출을 확정 짓는가 하면 62골로 13개 팀 중 최다 득점을 올렸다.
  • 김도균 감독 역시 지난 시즌 화끈한 득점력에 비해 다소 불안정한 수비(47실점)으로 2% 아쉬움을 남긴 만큼 공수 밸런스를 중점으로 두고 전지훈련의 고삐를 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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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월드컵북로] 배웅기 기자= 지난 시즌 화끈한 공격 축구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서울 이랜드 FC 김도균(48) 감독이 올 시즌에는 공수 밸런스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김도균 감독이 이끄는 서울 이랜드는 지난 시즌 창단 이래 최고 성적을 거두는 돌풍을 일으켰다. 36경기 17승 7무 12패로 승점 58을 적립, 3위로 승강 플레이오프(이하 PO) 진출을 확정 짓는가 하면 62골로 13개 팀 중 최다 득점을 올렸다. 누구 하나에 편중되지 않고 브루노 실바(수원삼성·11골), 변경준(10골) 등 공격 자원이 골고루 공격포인트를 쌓으며 원팀으로서 면모를 보였다.

승강 PO에서는 전남드래곤즈를 제치고 전북현대를 맞닥뜨렸지만 결코 굴하지 않았다. 서울 이랜드는 끝까지 전북을 궁지에 몰아넣으며 '혹시' 하는 기대를 키웠으나 근소한 차로 패하며 승격이 좌절됐다.



김도균 감독 입장에서는 아쉬워할 틈조차 없었다. 이번 시즌 K리그가 예년과 비교해 가장 빠르게 개막하는 가운데 주어진 시간이 가장 촉박한 구단 중 하나였기 때문. 서울 이랜드는 문정인, 박민서(울산 HD), 이인재(김포FC), 박정인(광주FC), 이동률(인천유나이티드) 등 기존에 중추 역할을 한 자원을 대거 정리하고 김주환, 윤석주, 에울레르, 아이데일, 이탈로, 페드링요 등을 수혈하며 체질 개선을 꾀했다.

한 달 가까이 휴식을 취한 선수들은 지난달 초 태국 방콕으로 떠나 담금질을 이어갔다. 서울 이랜드에 주어진 당면 과제는 단연 '수비력 개선'과 '기복 완화'. 김도균 감독 역시 지난 시즌 화끈한 득점력에 비해 다소 불안정한 수비(47실점)으로 2% 아쉬움을 남긴 만큼 공수 밸런스를 중점으로 두고 전지훈련의 고삐를 당겼다.

19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소재 누리꿈스퀘어 비즈니스타워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개막 미디어데이를 앞두고 김도균 감독과 짤막한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었다.


김도균 감독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준비할 시간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한 2주 정도만 더 있었으면 잘 준비할 수 있었을 것 같다. 그래도 주어진 시간에 맞게 최선을 다했고, (팀이) 한 80% 정도 완성이 됐다고 본다. 나머지 20%는 리그를 치르면서 보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입을 열었다.

올 시즌도 공격 축구를 지향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축구는 골을 넣어야 이기는 것이니 당연히 득점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다만 저희가 지난 시즌 실점이 많았다. 이 부분에 특히 신경을 썼고, 또 하나에 너무 얽매이다 보면 다른 한 요소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어느 하나 허투루 하지 않도록 노력했다. 결국 개인보다는 팀으로 뭉쳐 싸우는 게 중요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팀적으로 상승곡선을 그리다 꺾이는 경우도 많았다. 기복이 없게 하려면 더욱 단단한 팀이 되는 수밖에 없다. 하나의 팀으로 뛰고 싸우는 부분이 지난해는 약하지 않았나 싶다. 영입도 이러한 부분을 염두에 둔 것이다. 다들 훈련을 시켜보니 잘 따라와 감독으로서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K리그에 첫선을 보이는 외국인 3인방(에울레르, 아이데일, 페드링요)에 대해서는 "페드링요는 기술이 좋고 민첩한 자원이다. 아이데일은 전방에서 확실히 마무리 지어줄 수 있다는 점이 기대된다. 에울레르는 킥력과 패스가 상당히 정확하다. 각자 장점이 다르다 보니 시너지가 난다면 정말 좋은 공격력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도균 감독은 "팬분들께서도 그렇고 다들 걱정 반 기대 반이신 것 같다. 한 가지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 점은 프리시즌 성과가 고무적이었고, 좋은 능력을 가진 선수가 많았다는 것이다. 사실 시즌 들어가 봐야 아는 것이기도 하지만 감독으로서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시즌 아쉽게 승격에 실패한 만큼 이번 시즌은 반드시 이뤄보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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