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박정인의 선제골이 이른 시간 나와 8강 진출에 성공할 수 있었다 광주FC는 오는 2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에서 사우디아라비아 강호 알 힐랄과 맞대결을 갖는다.
- 당시 박정인은 전반 18분 왼쪽 측면 프리킥 찬스에서 박태준이 문전을 향해 붙여준 공을 헤더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 자연스레 8강 알 힐랄과의 경기를 앞둔 시점 광주를 기적으로 인도했던 박정인의 발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SPORTALKOREA=공항로] 박윤서 기자= "박정인의 선제골이 이른 시간 나와 8강 진출에 성공할 수 있었다"
광주FC는 오는 2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에서 사우디아라비아 강호 알 힐랄과 맞대결을 갖는다.

올 시즌 광주가 ACLE 무대에서 걸어온 길은 그야말로 기적이라는 표현이 어울린다. 리그 스테이지부터 아시아 내 숱한 강호들을 뚫고 나아갔다. 브레이크가 없는 듯한 광주였지만, 위기가 없었던 건 아니다. 지난 3월 5일 비셀 고베와의 16강 1차전에서 0-2로 패했다. 유효 슈팅을 하나도 만들지 못하며 무너졌다. 역시 J리그 챔피언이란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던 경기였다.
당연히 2차전, 반전을 기대하는 시선도 거의 없었다. 완패를 면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광주는 이에 굴하지 않았다. 불굴의 정신력을 바탕으로 2차전에서 경기를 뒤집었다.

결과는 3-0, 그 중심엔 박정인이 있었다. 당시 박정인은 전반 18분 왼쪽 측면 프리킥 찬스에서 박태준이 문전을 향해 붙여준 공을 헤더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비셀 고베 선수 두 명이 앞뒤로 감싸고 있는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누구보다 높이 솟아올라 골망을 열었다.
경기 후 한 관계자는 "박정인의 선제골이 이른 시간 나와준 덕에 8강 무대에 진출할 수 있었다. 올 시즌 가장 중요한 시점에서 나온 득점이다"라고 평했다. 자연스레 8강 알 힐랄과의 경기를 앞둔 시점 광주를 기적으로 인도했던 박정인의 발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출국을 앞둔 박정인을 만났다. 다음은 일문일답.
- 정말 많은 팬 분들께서 응원하러 와 주신 것 같다.


사실 이렇게 많은 분이 와주실 줄 몰랐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그 환호성이 정말 감동이었다. 어떻게 보답해 드려야 할지 고민이다. 주말 늦은 시간까지 찾아와 주신 만큼 결과로 대답해야 할 것 같다.
- 이제 결전지로 떠나야 한다. 개인적인 각오가 궁금하다.
내가 팀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계속해서 생각했다. 일단 어떤 식으로 든 팀에 도움이 되고 오겠다는 마음이다. 상대 전력을 고려할 때 8강에서 승리하려면 개인보단 팀으로 뛰어야 할 것 같다. 원 팀으로 기능한다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고 본다.
- 앞서 언급한 것처럼 알 힐랄은 워낙 좋은 선수가 많다. 개인적으로 기대가 되는 만남도 있나.

일단은 그런 훌륭한 선수들하고 경쟁한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솔직히 잘 와 닿지 않는 영역이다. 지금부터 준비를 잘하고 마인드 컨트롤도 열심히 할 생각이다. 알 힐랄 선수들이 우리보다 기술적으로 훌륭하다는 점은 인정해야 할 것 같다. 패기로 이겨내야 한다.
- 감독님이 따로 주문한 내용 혹은 조언이 있다면?


개인적인 것보단 팀 적으로 말씀을 해주신다. 그냥 우리 축구해야 한다. 경기에 나서면 미친 듯이 자신 있게 해라.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경기장에서 미친 듯이 쏟아내고 즐겁게 해야 할 것 같다.
- 비셀 고베전 선제골을 터트렸다. 어떤 목표를 안고 있나.
비셀 고베와의 경기는 정말 좋은 경험이 됐다. 이번 알 힐랄과의 경기도 그 경험을 살려 반드시 이기고 싶다. 내가 직접 골을 넣지 못해도 무조건 팀에 도움이 될 것이다. 가장 중요한 건 승리다. 팬 분들께 승리를 전해드릴 수 있으면 하는 마음이다.
사진=스포탈코리아, 프로축구연맹, 게티이미지코리아
광주FC는 오는 2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에서 사우디아라비아 강호 알 힐랄과 맞대결을 갖는다.

올 시즌 광주가 ACLE 무대에서 걸어온 길은 그야말로 기적이라는 표현이 어울린다. 리그 스테이지부터 아시아 내 숱한 강호들을 뚫고 나아갔다. 브레이크가 없는 듯한 광주였지만, 위기가 없었던 건 아니다. 지난 3월 5일 비셀 고베와의 16강 1차전에서 0-2로 패했다. 유효 슈팅을 하나도 만들지 못하며 무너졌다. 역시 J리그 챔피언이란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던 경기였다.
당연히 2차전, 반전을 기대하는 시선도 거의 없었다. 완패를 면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광주는 이에 굴하지 않았다. 불굴의 정신력을 바탕으로 2차전에서 경기를 뒤집었다.

결과는 3-0, 그 중심엔 박정인이 있었다. 당시 박정인은 전반 18분 왼쪽 측면 프리킥 찬스에서 박태준이 문전을 향해 붙여준 공을 헤더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비셀 고베 선수 두 명이 앞뒤로 감싸고 있는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누구보다 높이 솟아올라 골망을 열었다.
경기 후 한 관계자는 "박정인의 선제골이 이른 시간 나와준 덕에 8강 무대에 진출할 수 있었다. 올 시즌 가장 중요한 시점에서 나온 득점이다"라고 평했다. 자연스레 8강 알 힐랄과의 경기를 앞둔 시점 광주를 기적으로 인도했던 박정인의 발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출국을 앞둔 박정인을 만났다. 다음은 일문일답.
- 정말 많은 팬 분들께서 응원하러 와 주신 것 같다.


사실 이렇게 많은 분이 와주실 줄 몰랐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그 환호성이 정말 감동이었다. 어떻게 보답해 드려야 할지 고민이다. 주말 늦은 시간까지 찾아와 주신 만큼 결과로 대답해야 할 것 같다.
- 이제 결전지로 떠나야 한다. 개인적인 각오가 궁금하다.
내가 팀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계속해서 생각했다. 일단 어떤 식으로 든 팀에 도움이 되고 오겠다는 마음이다. 상대 전력을 고려할 때 8강에서 승리하려면 개인보단 팀으로 뛰어야 할 것 같다. 원 팀으로 기능한다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고 본다.
- 앞서 언급한 것처럼 알 힐랄은 워낙 좋은 선수가 많다. 개인적으로 기대가 되는 만남도 있나.

일단은 그런 훌륭한 선수들하고 경쟁한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솔직히 잘 와 닿지 않는 영역이다. 지금부터 준비를 잘하고 마인드 컨트롤도 열심히 할 생각이다. 알 힐랄 선수들이 우리보다 기술적으로 훌륭하다는 점은 인정해야 할 것 같다. 패기로 이겨내야 한다.
- 감독님이 따로 주문한 내용 혹은 조언이 있다면?


개인적인 것보단 팀 적으로 말씀을 해주신다. 그냥 우리 축구해야 한다. 경기에 나서면 미친 듯이 자신 있게 해라.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경기장에서 미친 듯이 쏟아내고 즐겁게 해야 할 것 같다.
- 비셀 고베전 선제골을 터트렸다. 어떤 목표를 안고 있나.
비셀 고베와의 경기는 정말 좋은 경험이 됐다. 이번 알 힐랄과의 경기도 그 경험을 살려 반드시 이기고 싶다. 내가 직접 골을 넣지 못해도 무조건 팀에 도움이 될 것이다. 가장 중요한 건 승리다. 팬 분들께 승리를 전해드릴 수 있으면 하는 마음이다.
사진=스포탈코리아, 프로축구연맹,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