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이러다 주전 밀릴 수도...英 유력 매체들, 최저 평점 '혹평'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손흥민의 부진이 끝도 없다. 이러다 히샬리송에게 주전 자리를 내줄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는 29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셔 더 그라운드 시티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에 2-0 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멀티골에 힘입어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냈다.

이날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로 출전해 그라운드를 누볐다. 하지만 이렇다 할 소득이 없었다. 전반 15분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이 골대 위로 떴고 후반 15분엔 회심의 왼발 슈팅이 딘 헨더슨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손흥민은 후반 28분 히샬리송과 교체됐다. 공교롭게도 교체로 들어간 히샬리송이 토트넘의 쐐기골에 공헌을 했다. 후반 36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끝까지 공을 소유한 히샬리송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케인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했다.

토트넘은 무실점 완승을 거뒀지만 손흥민에겐 최악의 시간이 계속되고 있다. 1라운드 도움 1개를 제외하면 손흥민은 4라운드까지 공격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당연히 영국 매체들의 혹평도 이어졌다. 'BBC'는 "손흥민은 자신이 못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라고 냉정하게 평가했고 유력 매체인 '이브닝 스탠다드', '풋볼 런던'은 팀 내 최저 평점인 5점을 부여하며 손흥민의 경기력을 지적했다.

특히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토트넘 이적 7주년을 기념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그의 낮은 자신감은 헨더슨에 막혔다. 또 그는 최고의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라고 혹평했다.

반면, 교체 투입된 히샬리송은 평점 8점을 받았다. 교체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높은 평점을 받았다. 매체들은 히샬리송을 향해 "토트넘의 공격에 큰 공헌을 했다. 날카로운 크로스로 임팩트를 줬다. 훌륭한 어시스트는 토트넘의 경기를 안전하게 만들었다"라고 높게 평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