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 못할 호날두 리스크, 포르투갈 팬 약 15% “조별리그 탈락 우려”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에릭 텐 하흐 감독 저격 사건 이후 포르투갈 대표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호날두 리스크가 가라앉을 기미가 안 보이자 팬들 상당수도 불안해 하고 있다.

포르투갈 매체 ‘아 볼라’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포르투갈 대표팀 예상 성적 팬 설문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포르투갈 팬들 다수가 우승을 확신하고 있다. 무려 40%가 우승을 찍었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이전까지 호날두 원맨팀이었다면 현재 전 포지션마다 특급 선수들이 즐비하다. 수비에는 주앙 칸셀루와 후벵 디아스, 중원에는 브루누 페르난데스와 베르나르두 실바, 공격에는 주앙 펠릭스, 하파엘 레앙 등 명문팀에서 뛰고 있는 특급 선수들이 있다. 호날두의 마지막 월드컵에서 우승 꿈이 점점 부풀어지고 있다.

한편으로 걱정의 시선도 있다. 8강, 16강, 조별리그 탈락이 팽팽하고 맞서고 있다. 특히, 조별리그 탈락은 현재 14.3%로 선택 받았다. 포르투갈 팬들 상당수가 좋은 멤버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걱정하고 있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페르난도 산토스 감독은 지난 유로2016 우승을 차지했지만, 최근 국제대회 성적이 좋지 않다. 수비적인 전술에 능한 그가 화려한 스쿼드를 구축한 현 대표팀을 극대화 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호날두가 기름을 부었다. 호날두의 맨유 저격은 포르투갈 대표팀 동료 일부가 그에게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베르나르두 실바와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진화에 나섰고, 호날두 본인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수습 중이지만, 쉽지 않다. 더구나 포르투갈 못지 않은 전력을 갖춘 우루과이와 4년 전 독일을 잡은 대한민국의 저력도 무시할 수 없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