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아 보였다" EPL 출격 손흥민, 유효슈팅 3개는 긍정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리그 무득점은 100일을 넘겼다. 그래도 마스크를 차고 슈팅마다 유효로 만드는 모습은 만족할만 하다.

손흥민은 지난 26일 2-2로 비긴 2022/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포드와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월드컵에 출전한 선수들의 컨디션을 걱정하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지만 손흥민을 정규시간 모두 뛰게 하면서 컨디션을 올리는데 주력했다. 손흥민은 여전히 안와골절 여파로 안면 보호 마스크를 착용했다. 월드컵 때와 비교해 한결 나아진 모습이었다.

손흥민은 경기 초반부터 투지 넘치게 제공권 싸움을 하며 밀리지 않았다. 왼쪽과 중앙을 자유롭게 움직이며 볼을 자주 소유했고 과감한 드리블 돌파로 상대 수비를 괴롭혔다. 코너킥에서도 전담 키커 자리를 잃지 않았다.

슈팅 영점이 잡히기 시작한게 고무적이다. 이날 손흥민은 슈팅을 적극 시도했다. 전반 24분과 29분 양발을 사용해 슈팅했다. 종료 직전에는 골대 구석으로 향하는 왼발 슈팅이 날카로웠다. 모두 골키퍼에게 안겨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지만 손흥민의 슈팅이 유효로 기록된건 머지않아 득점을 기대할 대목이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도 "손흥민의 모습은 밝았다. 3차례 슈팅을 시도했고 종료 직전 슈팅은 아주 좋았지만 골키퍼가 막았다"고 했다. 평점도 6으로 준수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