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알 나스르)의 포르투갈 동료 베르나르도 실바(28, 맨체스터 시티)가 월드컵 후기를 전했다. 포르투갈은 호날두의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에서 고배를 마셨다. 감독님 매 경기 기용 여부를 결정하고 선택하기에 너무 많다고 지도자의 고충을 헤아렸다.

“월드컵 때 호날두 벤치? 충격 안 받았어” 꼬락서니 봤으니 알지

스포탈코리아
2023-01-05 오후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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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알 나스르)의 포르투갈 동료 베르나르도 실바(28, 맨체스터 시티)가 월드컵 후기를 전했다.
  • 포르투갈은 호날두의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에서 고배를 마셨다.
  • 감독님 매 경기 기용 여부를 결정하고 선택하기에 너무 많다고 지도자의 고충을 헤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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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알 나스르)의 포르투갈 동료 베르나르도 실바(28, 맨체스터 시티)가 월드컵 후기를 전했다.

포르투갈은 호날두의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에서 고배를 마셨다. 조별리그에서 대한민국에 1-2로 역전패했지만, 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16강에서 스위스를 6-1로 대파하며 우승 후보의 면모를 과시했으나, 8강에서 아프리카 복병 모로코에 0-1로 무릎을 꿇었다. 호날두는 종료 휘슬이 울린 뒤 눈물을 흘리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카타르 월드컵 전부터 호날두는 시끄러웠다. 전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11월 경)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수뇌부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고, 맨유는 사실 확인 후 월드컵이 열리는 동안 결별을 발표했다. 방출이나 마찬가지였다.

포르투갈축구협회, 페르난도 산토스 감독, 베테랑 페페를 포함한 선수들은 호날두가 전혀 문제없다(대표팀 분위기)고 월드컵 기간 내내 강조했지만, 결과적으로 목표했던 우승이 불발됐다.

호날두는 한국전에서 교체될 때 조규성과 언쟁이 있었다. 이후 산토스 감독은 호날두에게 공개적으로 불만을 토로했다. 산토스 감독은 스위스와 16강에서 그를 벤치에 대기시켰다. 대신 출격한 곤살루 하무스(벤피카)가 해트트릭을 달성, 용병술이 빛났다. 당시 호날두는 후반 28분 교체 투입됐으나 침묵을 지켰다. 모로코와 8강에서도 후보로 밀렸다. 후반 6분 조커로 투입됐지만, 실패로 끝났다.

월드컵을 위해 대표팀에 소집됐던 선수들은 이제 각자 팀으로 돌아가 힘을 보태고 있다. 호날두의 기쁨과 슬픔을 현장에서 목격한 실바도 마찬가지다.

실바는 영국 데일리메일을 통해 스위스전을 되돌아봤다. 경기 시작 두 시간 전에 호날두가 선발에서 빠진 것을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실바는 “선발을 알았던 건 경기장 라커룸 도착했을 때다. 두 시간 전이었다. 26명의 선수가 있다. 감독님 매 경기 기용 여부를 결정하고 선택하기에 너무 많다”고 지도자의 고충을 헤아렸다.

이어 “감독은 어느 한 쪽(선수)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그가 빠졌다고 충격을 받지 않았다. 그 생각이 옳았는지 틀렸는지 각자 판단할 수 있지만, 감독이 결정할 권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실바의 말대로 산토스 감독의 호날두 선발 제외는 적합했다. 실바 역시 호날두가 맨유, 월드컵 기간에 어떤 모습을 보였는지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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