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체는 손흥민과 아스널을 연결 지으면서도 실현 가능성이 없는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다.
- 토트넘 뉴스는 20일 손흥민의 계약은 1년 남은 상황이나 여전히 미래는 불투명하다.
- 거취가 당장 결정날 가능성은 낮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손흥민은 리버풀과 아스널 같은 최고의 팀에서 뛸 수 있다. 어느 팀과도 어울리는 축구 지능을 가졌고, 아직 에이징 커브는 찾아오지 않았다."
과거 더비 카운티, 리버풀 등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영국 레전드 딘 손더스의 '극찬'이다.
영국 매체 '토트넘 뉴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팬들은 손흥민이 아스널에서 뛸 자격이 있다는 데 조용히 동의할 것"이라는 헤드라인을 내걸고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의 한 방송에 출연한 손더스의 발언을 인용했다.

손더스는 "손흥민은 리버풀과 아스널 같은 최고의 팀에서 뛸 수 있다. 어느 팀과도 어울리는 축구 지능을 가졌고, 이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그의 (전성기는) 32세에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토트넘 뉴스는 "토트넘 팬이라면 대부분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팀에 보탬이 될 것이라는 의견에 동의할 것"이라면서도 "라이벌 아스널과 연결고리는 팬들을 화나게 할지 모른다"고 전했다.
실제로 토트넘에서 아스널로 이적한 마지막 사례는 솔 캠벨로 무려 24년 전이다. 이마저도 자유계약(FA)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아스널과 토트넘의 라이벌 의식이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있다. 매체는 손흥민과 아스널을 연결 지으면서도 실현 가능성이 없는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이적 자체는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토트넘 뉴스는 20일 "손흥민의 계약은 1년 남은 상황이나 여전히 미래는 불투명하다. 소식통에 따르면 그가 잔류할 확률은 50%에 불과하며 이는 토트넘의 대체자 영입 작업으로 더 줄어들었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토마스 프랑크 감독은 손흥민의 대체자로 티모시 웨아(유벤투스)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을 비롯한 운영진은 손흥민의 매각으로 큰 수익을 벌어들일 수 있게끔 유럽 구단,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등의 관심을 유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거취가 당장 결정날 가능성은 낮다. 영국 매체 'BBC'의 사미 목벨 기자는 지난 17일 "손흥민의 미래는 올여름 토트넘의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 이후 결정될 것"이라며 "투어 전 팀을 떠난다면 주최 측과 문제가 생길 위험이 있다. 이는 수익 측면에서 좋은 행사고 그는 구단의 상업적 매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짚었다.
사진=팀토크,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