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중순인데? 리버풀, 드디어 2023년 리그 첫 승 성공

[스포탈코리아] 박주성 기자= 리버풀이 드디어 2023년 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리버풀은 14일 오전 5시(한국 시간)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에서 에버턴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리버풀은 승점 32점이 됐으나 순위는 9위를 유지했다. 에버턴은 18위에 머물렀다.

리버풀은 최근 좋지 않은 분위기에 빠졌다. 위르겐 클롭 감독의 경질설이 나올 정도로 분위기는 심상치 않았다. 그래서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하필 상대는 머지사이드의 라이벌 에버턴이었다.

경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리버풀의 공세는 날카로웠다. 결국 전반 36분 누녜스의 패스를 받은 살라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다. 이어 후반 4분 이번에는 아놀드의 크로스를 각포가 해결하며 경기는 2-0으로 만들었다.

남은 시간 에버턴의 맹공이 나왔으나 리버풀은 침착하게 위기를 넘겼다. 결국 리버풀은 짜릿한 승점 3점을 얻었다.

이번 승리는 리버풀이 2023년에 거둔 첫 번째 승리였다. 2월 중순인 걸 감안하면 상당히 오랜만에 나온 리그 승리다. 리버풀은 2023년 첫 경기에서 브렌트포드에 패배했고, 이어 브라이튼전에서도 무너졌다. 첼시전에서는 0-0 무승부를 거뒀고, 울버햄튼에 0-3 완패했다.

드디어 2월 중순 에버턴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2023년 첫 번째 리그 승리에 성공하게 됐다. 클롭 감독 입장에서는 상당히 소중한 승리다. 리그 순위가 바뀐 건 아니지만 그래도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의미 있는 승리를 만들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